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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시장 희비 엇갈린 대구-경북

2024-10-16 19:05

경북, 전년 동월 대비 취업자수 3개월 연속 증가
대구, 지난 4월부터 6개월째 꾸준히 감소세

고용시장 희비 엇갈린 대구-경북

고용시장 희비 엇갈린 대구-경북고용시장 희비 엇갈린 대구-경북최근 들어 대구·경북 고용시장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전년 동월 대비 경북은 3개월 연속 취업자 수가 늘어난 반면 제조업 취업이 부진한 대구는 꾸준히 쪼그라들고 있다.

16일 동북지방통계청 '2024년 9월 대구경북 고용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달 대구 취업자는 121만6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9월에 비해 4만1천명이나 감소한 규모다.

대구 취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최근 6개월 연속 감소세다. 전국 취업자 수가 3개월 연속 10만명대 증가한 것과 비교하면 구인난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는 양상이다.

특히 대구는 지난달 도소매·숙박음식점업 취업자 수가 전년에 비해 2만명 8천명이나 줄며 감소세를 주도했다. 고물가와 고금리 탓에 자영업계의 시름이 깊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1만명)과 농림어업(4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3천명)에서도 감소세가 뚜렷했다. 건설업과 전기·운수·통신·금융업에선 취업자 수가 각각 2천명, 1천명 늘어난 것과는 대조를 보였다. 대구 고용률은 58.0%다. 전월 보다 0.1%포인트 상승했지만 전년과 비교하면 2.0% 포인트나 줄었다. 지난해 11월부터 고용률 50%대 늪에서 좀처럼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올 들어 대구의 월별 고용률은 1월 57.5%, 2월 57.9%, 3월 58.1%, 4월 58.5%, 5월 58.7%, 6월 58.3%, 7월 58.0%, 8월 57.9%를 기록했다.

반면 경북지역 취업자 수는 상승세다. 지난달 148만1천명을 기록, 전월(8월)은 물론 1년 전에 비해서도 7천명이 늘어났다.
최근 3개월 연속 증가세다. 증가폭은 지난 7, 8월(1만7천명)에 비해 다소 둔화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운수·통신·금융업(1만5천명)과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1만4천명)이 상승세를 이끌었다. 제조업종 취업자 수가 7천명 증가했다.
다만 도소매·숙박음식점업에선 1만5천명, 농립어업과 건설업에서 나란히 7천명씩 감소했다.
경북 고용률은 65%에 근접했다. 지난달 64.9%를 기록하며 지난해 동월 대비 0.5%포인트 개선됐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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