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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도레이 그룹 글로벌 첨단 소재 생산 기지 거듭

2024-10-24

지난해 10월 탄소섬유 3호기 증설 이어 IT 필름 13, 14호기 및 아라미드 2호기 기공식

 

구미시, 도레이 그룹 글로벌 첨단 소재 생산 기지 거듭

 경북 구미가 도레이 그룹의 글로벌 첨단 소재 생산 기지로 거듭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해 10월 구미공장 탄소섬유 3호기 증설에 이어 이번에 IT 필름 및 아라미드 섬유 생산 설비도 확장한다.

 

도레이첨단소재는 23일 구미국가 5산업단지(산동읍) 내 제 5공장에서 증설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증설하는 IT 필름 13·14호기는 연산 3억㎡ 규모로 MLCC 이형 필름을 중점적으로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MLCC는 여러 층의 세라믹과 금속 전극을 교대로 쌓아 만든 전자 부품이다. 전기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첨단소재다. 스마트폰, 컴퓨터, 자동차 등 다양한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MLCC 이형 필름은 MLCC 제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MLCC 시장은 IT기기 고성능화, 자동차 전장화 추세에 따라 오는 2030년까지 연평균 성장률이 10%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6년 하반기 증설이 완공되면 도레이첨단소재의 MLCC 이형 필름 공급 규모는 기존 라인 포함, 연간 9억㎡ 규모로 늘어난다.

 

이날 함께 기공식을 한 아라미드 2호기(구미 1 공장)는 연산 3천 t규모로 2025년 중반 가동이 목표다. 아라미드 2호기 완공시, 기존 1호기와 합산하면 연산 5천400t 규모의 공급능력을 갖추게 된다.

 

도레이첨단소재의 아라미드 섬유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건식 방사 공법을 적용했다. 균일한 품질, 탁월한 전기적·열적 특성을 갖춰 고기능 내열복, 전기 자동차, 초고압 변압기 등에 적용된다. 아라미드 섬유 시장은 2030년까지 연평균 5% 성장세가 예상된다.

  

구미시, 도레이 그룹 글로벌 첨단 소재 생산 기지 거듭

닛카쿠 아키히로 도레이그룹 회장은 "도레이그룹은 생산 거점인 구미를 기반으로 한국 글로벌기업과 강력한 공급망 체계를 구축해 한국과 일본의 경제발전에 공헌할 것"이라며 "앞으로 구미를 중심으로 탄소 섬유는 물론 자동차산업, 차세대 통신, 의료, 우주산업 등으로 확대되는 첨단소재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섭 도레이첨단소재 사장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확대로 미래 성장동력을 계속 확충할 것"이라며 "국가 경제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더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도레이첨단소재의 IT 필름 13·14호기 및 아라미드 기공식은 새로운 시대를 지역과 함께 준비하는 외국인투자기업의 우수 사례"라며 "구미시는 기업하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을 위해 도시 정주 여건 개선에 더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이날 기공식에는 유법민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과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일본 특명전권 대사,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 일본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글로벌 기업 도레이가 구미를 중심으로 IT 필름, 아라미드섬유, 분리막 등 첨단소재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며 "첨단산업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레이첨단소재는 지난 5월 서울 콘래드 호텔에서 5천억원 상당의 투자 MOU를 체결했다.

 

글·사진=박용기 기자 ygpark@yeongnam.com

오주석 기자 farbrother@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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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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