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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3Q 영업이익 7천400억원…작년 대비 37.9%↓

2024-10-31

매출 18조3천 210억 원…전년 동기比3.4%↓

수익 방어 속 미래성장산업 투자 지속

철강·2차전지 시황 회복 지연 속 전분기 수준 유지

저수익사업 및 비핵심자산 구조개편

포스코홀딩스, 3Q 영업이익 7천400억원…작년 대비 37.9%↓

포스코홀딩스의 3분기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약 3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철강 업황 부진과 전기차 캐즘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포스코홀딩스는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18조3천210억 원, 영업이익 7천430억 원, 순이익 4천970억 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순이익은 9.1% 줄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보다 37.9% 감소했으며,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1.2% 줄었다.

철강 부문에서는 포스코 3분기 매출 9조 4천790억 원, 영업이익 4천380억 원을 기록해 각각 작년 3분기 대비 2.0%, 39.8%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영업이익은 4.8%(200억 원) 증가했다.
해외 철강 부분의 3분기 매출은 5조2천790억 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3.7%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70억 원으로 작년 3분기(710억 원)보다 90.1% 줄었다.
이 같은 실적은 중국 철강 수요 부진 지속과 가격 하락 영향으로 중국 법인 중심으로 수익성이 악화한 영향이라고 포스코홀딩스는 설명했다.

인프라 부문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발전 사업 이익이 확대됐다. 포스코이앤씨의 비핵심 자산 매각 등 손익 만회 등으로 이익이 개선되며 전 분기 대비 200억 원이 증가한 4천 490억 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2차전지 소재 부문은 포스코퓨처엠 매출이 9천228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2% 감소하며 2개 분기 연속 1조 원을 밑돌았다. 영업이익은 14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96.3% 감소했다. 전기차 캐즘 등의 여파로 장기 보유 양극재 재고 평가 손실과 음극재 판매 감소로 158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포스코홀딩스는 이날 그룹 사업의 양대 핵심 축인 철강과 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 시황 극복과 미래 성장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철강 부문에서는 인도 최대 철강사인 JSW그룹과 합작해 인도에 연산 500만 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포함한 철강 상공정 중심의 투자계획을 소개했다.
포스코그룹은 "이미 운영 중인 하공정과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무역 장벽 강화 기조 속 현지 공급망을 강화해 고성장하는 인도의 철강 시장을 선점하고 통상 리스크를 해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차전지 소재부문에서는 최근 아르헨티나에 준공한 연산 2만 5천t 규모의 염 수리튬 1단계 공장과 국내의 연산 4만 3천t 규모의 광석 리튬 공장을 합쳐 올해 중 총 연산 6만 8천t의 수산화리튬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된다고 발표했다.

포스코홀딩스 측은 "구조개편 대상인 저수익 사업과 비핵심 자산을 기존 120개에서 125개로 늘렸다"며 "이 중 올해 3분기까지 총 21개 구조조정을 완료해 6천254억 원에 달하는 현금 유입 효과를 거두는 등 자산 효율성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밝혔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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