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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부를 결정할 일곱 경합주 중 개표를 시작한 여섯 곳 가운데서,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모두 앞서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가장 많은 19명의 선거인단을 가지며 미국 백악관 입성의 열쇠로 평가받는 펜실베이니아주에서도 개표가 상당 부분 진행된 가운데,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민주당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앞서며 승기를 굳히고 있다.
AP통신에 따르면 5일(현지시각) 오후 8시 투표를 종료한 펜실베이니아는 11% 개표가 진행됐을 때는 해리스 부통령이 70.6%를 득표하며 크게 앞섰으나, 오후 11시40분쯤 80% 개표 기준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51.4%, 해리스 부통령이 47.7%를 각각 득표했다.
이는 초반에 집계하는 표의 상당 부분은 민주당 지지자들이 더 선호하는 우편 투표이기 때문이라고 AP통신은 설명했다.
뉴욕타임스(NYT)는 지금까지 결과와 아직 개표하지 않은 표 수를 고려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펜실베이니아를 승리할 확률을 71%로 분석했다.
한편, 또다른 경합주인 네바다주에서는 아직 개표가 시작되지 않았다.
장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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