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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증시 끝모를 추락…코스피 2400선 위협·삼성 '4만전자' 우려도 높아져

2024-11-14

투자자 썰물 코스피 2400선 위협

삼성 '4만전자' 우려도 높아져

한국 증시 끝모를 추락…코스피 2400선 위협·삼성 4만전자 우려도 높아져

국내 증시가 끝모르게 추락하고 있다. 코스피는 2천400선이 위협받고 있으며, 코스닥은 700선이 무너졌다. 국내 투자자들은 앞다퉈 증시를 빠져나가 거래대금도 바짝 말라가고 있다.

트럼프발(發) 고환율·강달러 기조와 고관세 정책 여파가 국내 금융시장을 강타하는 셈이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5.49포인트(2.64%) 내린 2,417.08로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이자 지난해 11월13일(2,403.76) 이후 1년 만에 최저치다. 외국인이 7천138억원어치를 팔아치우며 하락장을 이끌었다.

특히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는 4.53% 내린 5만600원에 거래를 마감, 52주 신저가를 새로 쓰며 '4만전자'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코스피 시가총액은 1천970조6천632억원으로 지난 8월 '블랙먼데이' 이후 처음으로 2천조원을 밑돌았다. 코스피·코스닥 일평균 거래대금도 올해 1월만 해도 20조원 수준이었지만, 이달 들어 15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이에 따라 국내 증시에 대한 회의론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금융투자세 논란 등 증시를 둘러싼 노이즈에다 최근엔 환율 상승 등 대외적인 변수까지 겹쳐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 부진은 미국의 관세 리스크에다 성장 둔화 우려 때문"이라며 "삼성전자의 위기론도 큰 부담을 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양해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1기에도 정책 윤곽이 잡히면서 국내 시장이 안정을 찾았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멈추면 금리 인하, 달러화 변화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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