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 진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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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노사가 평균 임금인상률 5.1% 등 임금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은 삼성전자와 2023년·2024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14일 밝혔다.
2023년과 2024년 임금 교섭을 병합해 새로 교섭에 들어간 지 약 10개월 만이다.
노사는 조합원이 조합 총회(교육)에 참여하는 시간을 유급으로 보장하고, 자사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패밀리넷' 200만 포인트를 전 직원에게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 외에도 평균 임금인상률 5.1%(기본인상률 3.0%, 성과인상률 2.1%), 장기근속 휴가 확대 등은 올해 3월 발표한 기존안을 적용한다.
또 잠정합의안에는 경쟁력 제고와 협력적 노사관계 정립을 위한 노사 간 상호 존중과 노력, 노사 공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등을 통해 사회 공헌을 한다는 내용도 담겼다.
전삼노는 이번 잠정합의안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21일까지 조합원 찬반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전삼노는 "단체교섭과 곧 다가올 2025년 임금교섭에서도 좋은 결과를 끌어내겠다"고 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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