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뉴스] 최태원 대한상의회장 “지역경제 발전 위한 '일석다조' 방법은 메가샌드박스"
2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대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린 '전국상공회의소 회장회의'에 참석했다.
전국 56개 상의 회장단이 대구에서 모여 회의를 연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15년 만이다.
회의에는 최태원 회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비롯해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 박윤경 대구상의 회장, 박주봉 인천상의 회장, 한상원 광주상의 회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배해동 안양과천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역경제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선 파격적인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며 기업 투자에 금융·인력·세제·연구개발(R&D) 등 관련 정책을 패키지로 제공하는 '메가샌드박스'를 해법으로 제시했다.
메가샌드박스란 규제 혁신에 중점을 둔 기존 샌드박스에서 나아가 교육, 금융, 인력, 세제, R&D, 지방자치단체 권한 이양까지 확대한 개념이다. 사회구조적으로 얽힌 경제 문제를 풀려면 직간접 이슈까지 함께 처리해야 한다는 것으로, 최 회장이 꾸준히 강조하는 개념이다.
전국상의 회장단은 이 자리에서 지역별 경제 현안을 공유하고, 복합적인 경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파격적인 제도 혁신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행사에서는 메가샌드박스 모델의 개념과 사례에 대한 전문가 발표도 이어졌다.
김용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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