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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한때 30% 폭락

2024-12-05

金시세 1돈당 0.59% 올라

'6시간 계엄'에 따른 영향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불안감을 숨기지 못하면서 금, 가상자산 등 대체 투자상품시장의 흐름도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가상자산 시장은 하루 사이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3일 밤 계엄 사태로 인해 대표적인 가상화폐인 비트코인은 한때 30% 이상 급락했고, 이에 따라 거래소 접속 장애까지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은 일시적 쇼크에 빠지기도 했다.

4일 국내 가산자산시장 원화 거래소인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의 가격은 1억3천535만원선을 오르내리며 전날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이었다. 코인베이스 등 외국 거래소에서 거래되는 가격보다 70만 원 가량 저렴해 '역 김치 프리미엄'이 있는 상황이다.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며 4천 원을 넘보던 리플(XRP)도 한 때 1천623원까지 급락한 뒤 3천700원 선을 회복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계엄 쇼크로 인해 국내 시장과 투자자의 상황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는 평가다. 가상자산과 블록체인 기술에 익숙하지 않은 신규 투자자들이 일으킨 패닉셀(공포에 따른 투매)과 글로벌 유동성과 절연된 국내 시장 상황이 맞물리며 혼란을 키웠다는 분석이다.

안전자산으로 분류돼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금 가격도 계엄 여파로 출렁거렸다. 한국거래소 KRX금시장에서 금 한 돈(3.75g) 가격은 전일보다 3천원, 0.59% 오른 51만2천원으로 올랐다.

비상계엄 정국이 4일 새벽 마무리된 이후 원·달러 환율이 급등한 것도 금값 상승에 힘을 보탰다. 기존 트럼프 2기에 맞아 보호무역 강화·미중 무역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국내 경기 침체 우려도 금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있다. 홍석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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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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