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아이돌봄서비스 평가서 7곳 우수기관 선정
전국 17개 광역시도 중 최다…우수성 인정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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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여성가족부 '2024년 아이돌봄서비스 우수기관 시상식'에서 수상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 지역 아이돌봄서비스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확인됐다. 여성가족부 평가에서 7개 지자체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경북도는 5일 서울 HW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 '2024년 아이돌봄서비스 소통의 날' 행사에서 우수기관 시상(장관상)을 받았다. 여성가족부가 시행하는 '2024년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에서 경북지역 지자체가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여가부는 매년 전국 아이돌봄서비스 제공기관(227개소)을 대상으로 사업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고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기관 평가를 한다.
올해 평가에선 전국 34곳이 우수기관으로 뽑혔다. 경북은 17개 광역시·도 중 가장 많은 7곳이 선정됐다. 영천·경주·경산·구미가 도농지역 부분에, 칠곡·청도·봉화는 농촌지역 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아이돌봄 서비스 제공기관 평가는 △서비스 성과 △서비스 제공 현황 △아이돌보미 활동률 등 4개 영역, 12개 지표에 대해 이뤄진다.
도시·도농·농촌지역을 구분해 A·B·C등급을 부여하며, 지역별 상위 15%는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다. 반면 하위 15%(34개 기관)에 대해선 컨설팅을 진행한다.
경북은 아이돌봄서비스 이용률(4.4%)이 전국에서 가장 높다. 소득 수준별 본인부담금을 90~100% 지원하는 정책을 전국 최초 시행한 영향이 크다.
경북도은 돌봄서비스 질 향상과 서비스 공급 확대를 위해 아이돌보미에게 월 10만원 수당을 지원하고, '대학생 아이돌봄 서포터즈'도 올해 7월부터 시행 중이다. 지역 돌봄공동체가 함께 보육하는 '함께 키워요, K보듬 6000'도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지역에서 태어난 아이는 경북이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일념으로 다양한 돌봄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며 "아이돌봄서비스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뿌듯하고 앞으로도 저출생 타개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현장의 소리를 듣고 부모들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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