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대 버추얼아이돌팀-영남대 Uplift팀 우수팀 선정
메타버스 산업 트렌드 등 주제로 특강도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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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구미코(Gumico)에서 열린 '2024년 경북형 인재 양성-취업 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 성과공유회 우수팀 수상자들이 내빈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 제공 |
경북을 이끌어갈 차세대 디지털 인재들이 한 자리에 모여 올해 성과를 공유했다.
경북도는 지난 5일 구미코(Gumico)에서 '2024년 경북형 인재 양성-취업 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 성과공유회를 가졌다.
경북형 인재양성-취업연계 메타버스 아카데미는 첨단산업 분야에서 활약할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현재 경운대, 금오공대, 안동대, 영남대, 한동대 등 지역 5개 대학 재학생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행사는 △프로젝트 경진대회 △아카데미 우수 교육생 시상식 △메타버스 산업 전문가 특강 △전시부스 체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프로젝트 경진대회에 참가한 35개팀 가운데 안동대 버추얼아이돌팀과 영남대 Uplift팀이 우수팀의 영예를 안았다.
버추얼아이돌팀은 AI기술을 통해 가상세계 속 캐릭터를 만드는 프로젝트를 선보였는데 한국적인 요소를 잘 활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Uplift팀은 매우 정교한 디자인 설계가 돋보이는 '서버이벌 슈팅' 게임을 제작해 호평을 이끌어냈다.
이 외에도 이번 경진대회에는 △AI를 활용한 심리 치료 서비스 △풍력발전 설비 교육 서비스 △바리스타 교육 서비스 △드론 조종 훈련 서비스 등 메타버스 기술을 다양한 산업과 연계한 의미 있는 아이디어와 콘텐츠가 제시돼 눈길을 끌었다.
우수팀 시상식에 이어 '메타버스 산업 트렌드' '메타버스 선배 스토리'를 주제로한 특강도 이어졌다.
경북도는 앞으로도 기업과 교육(대학)생이 함께하는 자리를 지속해서 확대해 나간다. 지역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기업과 소프트웨어 기업을 연계한 박람회를 열고, 교육생-기업 공동 프로젝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메타버스 아카데미 사업 외에도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고 있다.
의성 경북 소프트웨어고를 디지털 마이스터고로 전환하는 사업과 석·박사급 인재들이 대학 내 창업을 통해 지역 경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메타버스 랩 지원사업'이 대표적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AI과학국장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선 지역산업에 맞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인재를 지속 발굴해야 한다"며 "메타버스 기술을 활용해 실제 현장과 동일한 감각을 익히고, 양질의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고급 인재 확보하고 관련 산업도 주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박종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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