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41207010001279

영남일보TV

尹 탄핵 표결한 與 김예지·김상욱 누구?

2024-12-07 19:49

김예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 재선 의원
김상욱, 변호사 출신 울산 지역구 초선 의원
두 김 의원, 모두 당내 '친한동훈계'로 분류

尹 탄핵 표결한 與 김예지·김상욱 누구?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尹 탄핵 표결한 與 김예지·김상욱 누구?
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에 대한 표결에 동참한 뒤 야당 의원들의 격려를 받고 있다.연합뉴스

국민의힘 소속 다수 의원들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반발해 본회의장을 퇴장한 가운데, 끝내 표결에 참여한 김예지·김상욱 의원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예지 의원은 시각장애인 피아니스트 출신으로, 비례대표 재선 의원이다. 첫 여성 시각장애인 국회의원이기도 하다. 그는 이번 탄핵소추안 표결에 앞서 본회의장에서 퇴장했다가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기 위해 본회의장에 다시 입장했다.

정계 입문 당시 그는 "선천적 장애인은 어려서부터 장애를 가지고 나와 의지가 약하다" 등 '장애인 비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를 향해 경고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당시 김 의원은 "사람이니까 의지가 약한 사람이 있고, 강한 사람이 있는데 선천성, 후천성 장애인이라고 의지가 다른 것이 아니다"라며 "선천적 장애인이 결코 의지가 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드리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상욱 의원은 이날 여당 의원으로서는 세 번째로 표결에 참여했다. 퇴장했다가 돌아온 김 의원에 야당은 기립 박수로 환영 의사를 표했다. 그는 표결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배신자 낙인에 정치 생명 그만할 각오로 서 있다. 보수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건강한 보수와 건강한 진보가 발전적 선의의 대결해야 한다"고 말하며 울먹이면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김 의원은 4·10 총선 당시 '국민추천제'로 울산 남구갑에 공천되면서 당선된 초선 의원이다. 의성 출신으로 대구 영진고를 졸업했으며, 고려대 법대·부산대 로스쿨 졸업 후 변호사로 활동했다.

두 사람의 공통점은 당내 친한(친한동훈)계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김예지 의원은 한동훈 대표가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던 시절 지명직 최고위원을 역임했다. 김상욱 의원도 당내 소장파로서 지난 4일 오전 1시 '계엄령 해제 요구안' 표결에 참석했던 여당 의원 중 한 명이다. 이들은 지난 5일에는 김재섭·김소희·우재준 의원과 함께 대통령의 사과와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안철수 의원 역시 표결에 참여했다. 다만, 안 의원의 경우 표결 전부터 SNS를 통해 "표결 전까지 윤 대통령의 퇴진 일정이 수립되지 않는다면 국민의 뜻에 따르겠다는 저의 입장은 변함이 없음을 밝힌다"고 밝히면서 찬성 표결 가능성을 시사했던 상황이다.

서민지기자 mjs858@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서민지

디지털콘텐츠팀 서민지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정치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