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1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서 총 3회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칸타타'에서 선보이는 예수 그리스도의 스토리를 담은 1막 오페라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 제공> |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크리스마스 칸타타' 2막에서 선보이는 '성냥팔이 소녀' 각색 뮤지컬 공연. <그라시아스 합창단 제공> |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선보이는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10일과 11일 총 3회에 걸쳐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크리스마스에 담긴 의미를 각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의 다채로운 형식으로 표현한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지난달 15일 경기도 안산을 시작으로 광주·전주·대전·부산 등 12개 도시를 순회하며 총 30회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1막은 2천 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 고통받은 이스라엘의 작은 마을인 베들레헴에서 탄생한 예수 그리스도의 스토리를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앤더슨의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뮤지컬로, 자기 밖에 모르는 말괄량이 소녀 안나가 크리스마스 기적을 통해 가족의 소중함을 발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크리스마스 명곡의 무대다. 세계적인 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깨끗한 인토네이션과 환상적인 화음으로 벅찬 감동과 기쁨을 선사한다는 각오다.
2000년 창단한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2001년에 국내 3개 도시에서 성탄 칸타타를 초연한 이후 매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국내외에서 선보이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북·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 전 세계 주요 공연장에서 공연하며 현재까지 약 200만 명의 누적 관객수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 합창대회에서 대상 및 최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0일 오후 7시30분, 11일 오후 3시30분·7시30분.
박주희기자 jh@yeongnam.com
박주희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