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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서 AI 검출된 경북지역 '인체감염' 감시 강화한다

2024-12-17 18:02

지난 11일 영천 산란종계 농가서 고병원성 AI 검출

영천서 AI 검출된 경북지역 인체감염 감시 강화한다
지난 11일 영천 산란종계 농가에서 AI가 검출되면서 경북도 직원이 AI가 인체에 감염되지 않도록 작업자에게 소독제를 뿌리고 있다. 경북도 제공

경북지역 조류인플루엔자(AI) 인체감염에 대한 감시가 더욱 강화된다. 지난주 영천의 산란종계 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된 데 따른 조치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1일 영천 산란종계 농가에서 AI가 검출된 직후 '인체감염대책반'을 꾸리고 인체 감염에 대비하고 있다.

영천 농가에서 신고한 의사환축(의심동물)은 H5N1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돼 다음날 예방적 살처분했다. 또한 경북도는 해당 농장에 현장출동팀 11명을 파견해 인체감염 예방 조치를 했다.

구체적으론 미접종자를 대상으로 계절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고, 살처분 현장 내 안전구역을 설치했다. 살처분 참여자와 대응요원 등을 대상으로 보호구 착용법 등 인체감염 예방 교육과 살처분 작업 중 지켜야 할 개인위생 수칙 교육 등 예방 활동도 벌였다.

농장종사자와 살처분 참여자 등에 대해선 10일간 발열, 근육통, 기침 등 호흡기 증상이나 결막염 등의 안과 증상 등이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로 신고하도록 안내했다.

AI인체감염대책반은 의사환자 발생 때 신속한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처방·격리 등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고, 고위험군(농장종사자·대응요원·살처분 참여자 등)에 대한 능동감시를 강화할 계획이다.

황영호 경북도 복지건강국장은 "현재까지 국내에선 인체감염 사례가 없지만 국외에서는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만큼, 축산 농가 및 철새 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야생조류와 가금류 등의 사체와 직접적인 접촉을 피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종진기자 pjj@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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