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기업 연구용역 보고회
관련 조례제정 필요성도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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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대학교 산학협력단 윤신 교수가 경북도 물류서비스 전문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진행하고 있다. 오주석 기자 |
경북도는 19일 도청에서 '경북도 물류서비스 전문 지방공기업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보고회는 물류서비스 전문 지방공기업 건립의 타당성과 적정 사업 모델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북물류유통공사 설립은 TK신공항 특별법 시행령에 물류 활성화 지원 사업이 포함된 이후 꾸준히 제기돼 왔다.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따르면 2030년 기준 대구경북의 항공 물량은 18만t에서 22만t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콜드체인 시스템이 가동되면 농산물과 의료용품의 항공 물류 수요는 더욱 증가하는 만큼 역외 유출 방지 차원에서 물류유통공사 설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었다.
용역을 담당한 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 윤신 교수는 "22만t에서 30만t으로 늘어날 TK신공항의 항공 물류 수요를 감당할 물류 공기업이 필요하다"며 "항공 물류 수요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내 재투자를 촉진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연구하겠다"고 했다.
물류유통공사 설립 시 의성 공항신도시가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전망이다. 의성 공항신도시는 모빌리티 특화도시(22만평)를 비롯해 항공산업단지(59만평), 스마트 항공물류단지(19만평) 등을 포함한 복합신도시로 추진되고 있다.
한편, 용역에서 물류유통공사 설립을 위한 별도의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조례에는 지방공기업 적용대상에 포함되는 17개 사업 중 항공물류서비스가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내년 6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한편, 용역에서 물류유통공사 설립을 위한 별도의 조례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북도의회 조례에는 지방공기업 적용대상에 포함되는 17개 사업 중 항공물류서비스가 명시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경북도는 내년 6월까지 연구용역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지진태 경북도 항공산업과장은 "물류는 카르텔처럼 견고해 공적인 기능을 수행하며 지역의 물류 산업을 견인할 공기업이 필요하다"며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물류공기업 설립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