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병동부터 외래 진료실까지…환자들에게 캐릭터 풍선과 선물 전달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독감으로 지친 환자들, 특별한 하루 맞이
효성병원 관계자들이 산타할아버지 나이를 넘어선 내원고객 부부에게 선물을 나눠드리고 있다.<효성병원 제공> |
박경동 효성병원 이사장 |
대구 효성병원(이사장 박경동)이 성탄절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로 병원을 찾은 환자들과 가족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사했다.
24일 병원은 '산타할아버지 깜짝등장 이벤트'를 열어 환자와 내원객들을 찾아가 선물과 캐릭터 풍선을 나누며 웃음을 전했다.
이번 행사는 아동병동을 비롯해 종합검진센터, 난임센터,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 병원의 주요 진료 부서를 순회하며 진행됐다. 특히 어린이 환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성탄절의 따뜻한 분위기를 더했다.
효성병원 CS팀 관계자는 "올해는 마이코플라즈마 폐렴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등으로 인해 입원 중인 어린 환자들이 많았다"며 "이번 행사는 몸과 마음이 지친 환자와 가족들에게 작은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병원이 단순히 치료를 받는 공간이 아니라 따뜻한 추억의 장소로 기억되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효성병원은 매년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환자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병원 측은 "앞으로도 환자 중심의 다양한 소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깜짝 이벤트는 병원 내 환자들뿐 아니라 동행한 가족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기며 지역 사회에 따뜻한 감동을 전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