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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노사, 올해 임금교섭 조인식 가져

2024-12-29

6개월간 진행된 임금교섭 마무리

포스코 노사, 올해 임금교섭 조인식 가져
27일 포스코 포항 본사에서 열린 '2024년 임금교섭 조인 및 노사 상행 선인식'에 참석한 이희근(왼쪽 여덟번째부터) 포스코 사장(예정)과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이 행사를 마친 뒤 직원들과 손을 맞잡고 있다. <포스코 제공>

포스코 노사가 조인식을 갖고 올해 임금교섭을 마무리했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27일 포항 본사에서 이희근 포스코 사장(예정자)와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을 비롯한 노사 교섭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임금교섭 조인식'을 개최했다. 올해 임금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본급(Base-up) 10만원 인상 △ 경영목표 달성 동참 격려금 300만원(전통시장 상품권 50만원 포함) 및 노사화합 격려금 300만 (우리사주 취득장려) 지급 등이다.

과거 어느 때보다 심각한 경영 여건이었음에도 불구, 올해 포스코 임금교섭은 직원들의 사기진작과 처우개선이 필요하다는 노사 공감대 속에 진행됐다. 지난 6월 27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6개월에 걸친 교섭 끝에 마무리 된 임금교섭에서 노사는 임금교섭 조인식과 함께 철강 경쟁력 지속 발전 및 행복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사 상생 선언문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번 선언을 통해 포스코 노사는 철강 본원경쟁력 강화, 사회적 책임 활동, 신뢰와 존중의 조직문화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한편 임금교섭을 마무리한 포스코노조는 어려운 이웃 돕기 성금 기탁으로 노사 상생 활동의 첫걸음을 뗐다. 이날 노조는 포항시 북구청에서 이강덕 포항시장, 김성호 포스코노동조합 위원장, 김대인 포스코 포항제철소 행정부소장(예정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억원의 포항지역사랑상품권 전달식을 가졌다. 기부금은 포스코 노사가 올해 공동으로 조성한 노사상생기금을 활용해 마련됐으며, 소년소녀가장과 홀몸어르신, 다문화가정 등 지역 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김성호 포스코노조 위원장은 "포스코노동조합은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노조의 사회적 책임 실천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계획 중"이라며 "포스코 직원뿐 아니라 지역 시민, 나아가 국민들에게 지지받는 노동조합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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