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동해선 개통 맞아 관광객 유치 총력전
단체 인센티브부터 숙박·교통 할인까지 다양한 혜택 제공
ITX 동해선 열차(KTX).<포항시 제공> |
포항시가 내년 1월 1일 동해선 철도 개통을 앞두고 다채로운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 관광객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돌입했다.
포항시는 29일 동해선 개통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관광객 유치 여행사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내달 1일부터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10인 이상의 단체 관광객을 유치한 여행사에 대해 관광 형태(당일/숙박)와 인원수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특히, 포항의 대표 일출 명소인 호미곶에서 열리는 '호미곶 한민족 해맞이 축전'을 비롯한 주요 행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관광객의 발길을 끌어모을 계획이다.
단체 관광객뿐만 아니라 개별 여행객들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포항시는 국내 여행 플랫폼 '야놀자'와 협업해 숙박 할인 이벤트를 새해 초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또 지역 내 교통 편의를 위해 관광택시 할인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1월 1일부터 15일까지는 동해선 개통을 기념하는 SNS 댓글 퀴즈 이벤트도 열린다. 포항 공식 SNS 계정을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50명에게 스타벅스 쿠폰이 지급된다. 동해선 예매 내역을 인증하면 당첨 확률이 더욱 높아진다.
이와 함께 월포역과 포항역 관광안내소에서는 해당 역에 도착한 열차 탑승권을 제시하면 선착순으로 소정의 관광 기념품을 제공한다. 포항시는 이번 동해선 개통을 통해 많은 관광객들이 포항을 찾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다양한 지원과 이벤트를 마련할 방침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연초에 기차 여행 전문 여행사를 대상으로 팸 투어를 진행하여 포항만의 테마를 담은 다양한 여행 상품이 개발되도록 하겠다"며 "이번 동해선 완전 개통이 포항을 해양관광도시에서 천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기태기자 ktk@yeongnam.com
김기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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