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거래일 연속 상승…1년 새 184.5원 뛰어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 거래일보다 5.0원 오른 1천472.5원이었다. 5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인 2009년 3월 13일(1천483.5원) 이후 최고치를 다시 경신했다.
대통령·총리 탄핵안 통과 충격에다, 연말 거래량 감소·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수출업체 월말 네고 물량 유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연말 주간거래 종가는 1년 전(12월 28일)의 1천288.0원보다 184.5원이나 뛰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ECOS)에 따르면 이는 1997년 말 1천695.0원 이후 27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장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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