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103010000359

영남일보TV

[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2025 트렌드 뉴스 체크 (2) 2025년 기술·소비·문화 3대 키워드

2025-01-03

[위클리포유 커버 스토리] 2025 트렌드 뉴스 체크 (2) 2025년 기술·소비·문화 3대 키워드
피아니스트 임윤찬.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2025년에도 인공지능(AI)이 디지털 혁신의 중심에서 일상과 산업 전반을 변화시킬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들은 실용적 가치를 중시하며 '요노(YONO)' 트렌드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또 한국 영화계 거장들의 신작과 세계적인 피아니스트들의 무대가 관객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기술, 소비, 문화의 3대 키워드로 2025년 트렌드를 톺아본다.

 ✔  기술…범용 AI봇·AI자율주행이 산업계 이끈다
NIA "올해 AI 사회전반 확산 변곡점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기술개발 중요"


올해도 인공지능(AI)이 디지털 트렌드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12월30일 한국지능정보원(NIA)은 '2025년 12대 디지털 트렌드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2대 디지털 트렌드로 △어시스턴트에서 에이전트로 변신한 AI △혁신과 신뢰의 균형, AI 거버넌스의 시작 △인공지능 초강대국 'AI 헤게모니 경쟁' 반도체 패권 △다중작업도 척척하는 범용 AI 로봇 △AI 주도형 자율주행, 생활권 중심의 모빌리티 혁신 △AI와 디지털 트윈의 융합, 제조업 혁신의 새 지평 등이 선정됐다.

NIA는 특히 AI가 다양한 분야에서 디지털 전환의 중심 역할을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 '초고속, 초저지연을 강화한 포스트 5G 서비스'와 '엣지 컴퓨팅과 온디바이스 AI'를 높은 활용 가능성을 가진 근미래 디지털 혁신 기술로 평가했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위험에도 대응해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AI 개발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황종성 NIA 원장은 "2025년은 AI를 중심으로 한 디지털 기술이 사회 전반에 본격적으로 확산하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보고서가 기업과 정부에 디지털 전환 전략 수립의 유용한 가이드라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소비…"과시는 NO…현명한 가치 소비 OK"
기후 감수성 높이며 친환경 구매 실천
독서모습 기록 '텍스트힙' 열풍도 지속


소비자들은 실용적 소비 성향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소비자 2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25년 새해 소비 트렌드 전망'에 따르면 응답자의 89.7%가 '보이는 소비보다 내가 만족하는 실용적인 소비를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실용적인 소비를 지향하는 요노(YONO·You Only Need One) 트렌드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제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때도 '꼭 필요한 것만 사고, 불필요한 물건 구매는 최대한 자제하는 편이다'에 80.7%가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신년에 더 많이 소비할 것 같은 제품·서비스는 여행(34.7%), 제약·건강기능식품(29.6%), 금융(27.3%) 순으로 나타났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글자를 읽고 기록하는 활동을 유행처럼 소비하는 이른바 '텍스트힙'(Text Hip) 열풍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책·독서(26.4%) 또한 올해 소비시장에 꾸준히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기후 환경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기후 감수성'이 소비에서도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다. 응답자의 87.4%는 '기후변화로 인한 환경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제품을 구매시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할 의향이 있다'는 응답도 62.4%로 나타났다.

 ✔  문화…'韓 영화 양대산맥' 박찬욱·봉준호 신작 매치
세계 피아니스트 투톱 클래식 향연도
K-POP·J-POP 협업에 日문화 주목


극장가에는 국내 거장들의 신작이 개봉돼 관심을 모은다. 한국 영화계 양대산맥 박찬욱 감독과 봉준호 감독이 야심차게 준비한 영화가 관객을 찾는다. 박찬욱 감독은 '어쩔수가없다'를 선보인다. 제지 업체 회사원으로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다가 갑자기 해고당한 만수가 아내와 두 자녀를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준비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병헌, 손예진, 박희순, 이성민 등 국내 쟁쟁한 배우들이 역을 소화한다. 봉준호 감독은 할리우드 영화 '미키 17'을 오는 3월7일 내놓는다. 로버트 패틴슨과 스티븐 연, 나오미 아키에, 토니 콜렛, 마크 러팔로 등 할리우드 톱스타들이 대거 출연한다.

세계적인 음악가 반열에 올라선 피아니스트들의 활발한 공연도 예정돼 있다. 지난해 클래식계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임윤찬이 오는 4월에도 카네기홀 무대에 올라 리사이틀을 연다. 조성진은 라벨의 음악을 들고 국내외 팬을 찾는다. 올해 라벨 탄생 150주년을 기념해 이달 라벨의 피아노 독주를 전곡 연주한 앨범을 발매한다. 오는 6월엔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연다.

한편 한국 대중문화계에 일본 문화와 J-POP이 다시금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본 음악의 영향력은 영화음악과 같은 다양한 장르에서 나타나며, J-POP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커지는 추세다. 최근 국내에 일후지카제, 요아소비 등 다양한 일본 아티스트들의 내한 공연이 열리는 건 물론, K-POP과 J-POP 아티스트들 간의 협업도 이뤄지고 있다. 조현희기자

기자 이미지

조현희

문화부 조현희 기자입니다.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관련기사

위클리포유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