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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대구공항 353만명 찾았다…코로나19 이전 75% 회복

2025-01-12

전년比 7.1%↑, 2019년 75.7% 수준

일본 여행(50만명) 가장 많았다

회복세 경쟁공항보다 더뎌, 공사 등 영향

올해 외항사 러브콜, 국제선 활성화 기대

작년 대구공항 353만명 찾았다…코로나19 이전 75% 회복
대구국제공항 전경. <한국공항공사 대구공항 제공>

지난해 대구국제공항을 찾은 여행객이 353만명으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의 75% 수준을 회복한 것. 다만, 경쟁 공항에 비해 회복세가 더디고, 국제선 일본 편중 문제 등은 여전히 숙제다.

12일 한국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공항 누적 여객은 총 353만7천41명(국내선 213만919명, 국제선 140만6천122명)으로 집계됐다. 전년(330만2천107명) 대비 7.1% 증가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전인 2019년(466만9천57명) 대비 75.7% 수준이다.

코로나 엔데믹 선언 후 국제선은 살아나는 양상이다. 작년 대구공항 국제선 여객은 140만6천122명으로, 2023년 (111만5천3명) 대비 20% 이상 늘었다. 같은 기간 국내선은 2023년 218만명→작년 213만명으로 오히려 줄었다.

가장 사랑받은 해외 여행지는 일본이었다. 작년 대구공항 일본행 노선 여객은 총 50만5천975명으로, 국제선 전체 여객(140만여명)의 36%에 달했다. 이어 대만(25만5천693명), 베트남(24만8천929명) 등의 순이었다. 2019년 20만명에 육박했던 중국 노선의 작년 여객은 4만7천여 명에 그쳤다.

다만, 대구공항은 다른 지방 경쟁 공항에 비하면 회복세가 더딘 편이다. 작년 대구공항의 전년 대비 승객 증가율(7.1%)은 전국 평균(19.5%)을 크게 밑돌았다. 청주(23.9%)·김해(15%)공항보다 낮았다. 특히, 대구공항 국제선은 승객 증가율이 26.1%에 그쳤다. 같은 기간 청주(281.2%)·제주(204.9%)·김해(38.1%)공항 등에 밀렸다. 이 기간 진행된 국제선 여객터미널 공사 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올해 대구공항은 기존 LCC와 더불어 외항사를 적극 받아들여 국제선 활성화에 나설 방침이다. 대구공항에는 베트남 비엣젯항공·중국 동방항공 등이 취항 중이다. 현재 홍콩 그레이터베이 및 익스프레스항공 등이 대구공항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비엣젯항공도 신규 노선 발굴에 적극적이다. 대구시는 올해 국내외 항공사업자를 대상으로 국제노선 신규개설 시 인센티브를 부여할 방침이다. 향후 대구공항 국제선 노선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대구공항 관계자는 "작년 내내 국제선 여객터미널 공사가 진행되면서 국제선 여객 증가에 한계가 있었다"며 "작년 말 해당 공사가 완료됐고, 환승시설도 곧 개장한다. 올해는 국제선 활성화 기대감이 여느 때보다 높다"고 말했다. 이승엽기자 sylee@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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