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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취임식] 홍준표, 취임식 참석·사령관 무도회 초청받아

2025-01-21 00:33

미국 현지서 간담회 등 첫날 일정 후 취임식 행사 참석

[트럼프 취임식] 홍준표, 취임식 참석·사령관 무도회 초청받아
방미 중인 홍준표 대구시장이 미국 현지의 간담회에 참석해 방명록에 '승풍파랑(乘風破浪)'이란 사자성어를 남겼다. 현지 독자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미국 워싱턴 현지 시간으로 20일 정오, 한국 시간으로는 21일 오전 2시에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에 참석한다.

21일 영남일보의 워싱턴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홍 시장은 조만간 미 국회의사당 인근 실내 경기장인 '캐피털 원 아레나'(Capital One Arena)의 취임식 행사장에 초청받아 참석할 예정이다.

현지의 기상 사정으로 인해 실내 취임식에는 초청장을 받은 이들 중 일부만 참석할 수 있는데, 실내 행사장 중 한 곳인 아레나에는 2만명 정도를 수용할 수 있다.

국내 참석자 중에서는 홍 시장 외에도 정용진 신세계 회장 등이 아레나에서 취임식 참석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식 취임식 무도회 중 홍 시장이 참석하는 무도회는 '사령관 무도회(Commander in Chief Ball)'로 전해졌다.

이번 대통령 취임 기념 무도회는 사령관 무도회(Commander in Chief Ball)와 자유의 취임 무도회(Liberty Inaugural Ball), 스타라이트 무도회(Starlight) 등 3개로 나뉜다. 그 중 사령관 무도회는 미국의 국방, 안보 관련 지도자들이 특히 많이 참석하는 무도회로 알려져 있다. 해당 무도회에서 어떤 대화가 오갈지에 관심이 모인다.

홍 시장은 취임식 참석에 앞서 현지 주미대사 초청 오찬 간담회와 미연방 총한인회 만찬 등에 참석하며 미국 첫 일정을 소화했다.

현지 시간으로 19일 오후 홍 시장은 주미대사 초청 오찬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본지가 입수한 사진 속 홍 시장이 오찬 방명록에 남긴 글은 '승풍파랑(乘風破浪)'이다. 승풍파랑은 '먼 곳까지 불어 가는 바람을 타고 끝없는 바다의 파도를 헤치고 배를 달린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홍 시장은 신년사에서 "2025년 을사년(乙巳年)은 '흔들림 없는 대구혁신'으로 선진대국시대를 향한 담대한 도전을 이어가고, 승풍파랑(乘風破浪)의 자세로 '대구혁신 100+1' 과제들을 완결지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이날 저녁에는 미연방 총한인회 만찬에 유정복 인천시장, 국민의힘 나경원·김대식·조정훈·강민국 의원과 함께 참석해 현지 한인들과 만남을 가졌다.

노진실기자 know@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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