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은 올해 기업공개(IPO) 최대어로 꼽히는 LG CNS 공모주 청약 마지막 날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LG CNS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5일간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했으며 2059개 기관이 참여해 11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수요예측에에 참여한 기관투자자의 약 99%가 밴드 최상단인 6만 1900원 이상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액은 1조1994억원으로 2022년 LG에너지솔루션(12조원)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5조 9972억원이다.
의무보유를 확약한 기업의 비중이 높지 않은 점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2059곳의 기관 가운데 85%에 해당하는 1741곳이 미확약 기관이다. 반면 6개월 의무보유 확약은 52곳, 3개월·1개월·15일 확약한 곳은 각각 149곳, 105곳, 12곳 뿐이었다.
디지털전환(DX) 및 IT 서비스 전문 기업으로 LG그룹 시스템통합(SI) 기업인 LG CNS는 22일까지 청약을 진행한 후 내달 5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LG CNS는 이번 상장을 통해 확보하게 될 약 6천억원의 투자금으로 DX기술 연구 개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 '미래 성장동력' 육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또한이 중 3천900억원은 AI 클라우드, 스마트 엔지니어링 기업 인수합병(M&A) 등에 쓰일 예정이다.
청약주관사 5곳에 따르면 공모주 첫날인 지난 21일 오후 4시 기준 엘지씨엔에스의 단순 청약경쟁률은 KB증권 8.2대1, 미래에셋증권 8.01대1, 신한투자증권 4.52대1, 대신증권 2.75.대1, NH투자 30.47대1, 하나증권 5.48대 1을 기록했다.
공모주 청약 마지막날인 22일 오후 3시 기준 엘지씨엔에스의 단순 청약경쟁률은 KB증권 82.32대1, 미래에셋증권 80.58대1, 신한투자증권 77.11대1, 대신증권 76.65대1, NH투자 109.34대1, 하나증권 71.19대 1을 나타내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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