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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자체 '폐교 활용' 모색…'공공 공간' 새단장 준비

2025-01-30 16:22

동구청, 평광초 '숲체험장' 탈바꿈 검토
북구청, 교동중 '복합교육문화시설' 계획
달서구청, 죽전중 폐부지 활용 고심 중

대구 지자체 폐교 활용 모색…공공 공간 새단장 준비
대구 북구 교동중(2023년 2월 폐교) 전경. 영남일보 DB

대구지역 곳곳에 문을 닫는 학교가 생기면서 '폐교 활용'이 사회적 중요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폐교 활용 성공 사례로 주목 받은 옛 신당중 건물에 이어 평광초·교동중·죽전중 등이 지역 특색에 맞는 '공공 공간'으로 새 단장을 준비 중이다.

대구 달서구청에 따르면 옛 신당중(2024년 3월 폐교) 건물 1층에 조성된 달서디지털창작센터가 지난달 1일 개소했다. 이 센터는 폐교를 활용해 지어진 디지털 신기술 체험 공간이다. 폐교 공간을 지역민에게 개방, 자유로운 미래 기술 체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동구청은 지난해 11월 '평광초(1994년 3월 폐교) 개발 기본구상 연구용역' 중간 보고회를 개최했다. 당시 보고회에서 평광초 폐부지를 '숲 체험장'으로 조성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지역 대구시민 모두가 사용 가능한 특화시설 조성과 지역 특산물 관광화 등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주민 목소리가 반영된 것. 향후 숲 체험장이 조성되면 폐교 인근 사과 재배지 등 자연환경과 연계될 공산이 크다.

동구청 측은 "숲 체험장을 검토 중이긴 하나, 아직 확정된 건 아니다. 부지 매입비 등 예산확보가 숙제로 남아 있어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고 했다.
북구청은 2027년까지 옛 교동중(2023년 2월 폐교)을 지역 밀착형 복합교육문화 시설로 탈바꿈시킬 예정이다. 지역민들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해 요리, 댄스, 미술 등 각종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대구시교육청과 협업해 옛 교동중 건물에 영유아들의 정서적 발달을 위한 공간인 '유아진흥원'도 설립할 방침이다.

최근 달서구청은 옛 죽전중(2020년 3월 폐교) 건물 활용 방안을 놓고 적잖이 고심 중이다. 옛 신당중 폐교부지에 들어선 달서디지털창작센터와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과 시설 용도가 겹치지 않도록 다각도로 검토하고 있다.

달서구청 관계자는 "폐교 활용 방안은 시교육청과도 협의해야할 사안이다. 현재 머리를 맞대는 중"이라며 "가급적 공익성을 띤 시설을 조성하려 한다. 주민 의견을 수렴해 활용 방안을 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영민기자 ympark@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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