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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릭스·GRT 상한가, 윙입푸드·컬러레이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株 강세

2025-01-31 11:30
피델릭스·GRT 상한가, 윙입푸드·컬러레이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株 강세

출처:네이버 pay 증권

피델릭스·GRT 주가가 상한가로 치솟는 등 국내 상장 중국기업 관련주가 강세다.

31일 코스닥 시장에 따르면 피델릭스(032580)의 주가는 오전 11시23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29.96%(355원) 상승한 1540원, GRT(900290)는 29.92%(980원) 오른 425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중국의 딥시크가 오픈 AI와 동등한 성능을 자랑하는 AI 모델을 공개하면서 관련주인 피델릭스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24일(현지시간) CNBC는 중국의 스타트업인 딥시크(DeepSeek)가 최근 오픈AI의 'o1'과 동등한 성능을 자랑하는 최신 추론 모델인 'R1'을 공개했는데, 성능이 떨어지는 칩 사용에도 불구하고 성능이 뛰어난 AI 모델을 출시하면서 실리콘 밸리 전역에 공포가 퍼졌다고 보도했다.

지난 20일 딥시크는 추론 AI 모델인 딥시크-R1을 출시한지 1주일 만에 애플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오픈AI의 챗GPT를 밀어내고 1위에 올라섰다. 이는 지난해 12월 출시한 '딥시크-V3'를 조정한 모델로, 오픈AI의 'o1'과 동일한 성능에 추론 비용이 오픈AI에 비해 10% 정도로 저렴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딥시크 돌풍으로 미국의 기술 리더십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동시에 엔비디아를 비롯한 미국 기술주들이 하락하는 등 미 증시도 강한 충격을 받았다.

피델릭스는 중국 최대 반도체 생산 업체인 SMIC와 플래시 메모리 부문에서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으며, 최대주주가 중국 반도체 회사인 동심반도체주식유한공사라는 점이 부각되며 수혜를 받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스마트폰 등 모바일에 적용되는 메모리 반도체 부문에 주력해 왔으나 드론 안에 들어가 데이터를 저장하고 OS의 주기억장치로 사용되는 낸드플래시로 제품 적용범위 확대 되었다. 스마트폰 산업의 수요 개선 및 AI 기능을 탑재한 신제품 출시 확대에 따른 성장 기대된다.

GRT는 딥시크 서버 운영에 필요한 소재를 납품하는 기업이이다. GRT는 지난해 3월 중국 AI서버 제조메이저업체인 낭조정보(Inspur, 浪潮信息)와 9000만위안(약 167억원)의 수주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딥시크는 AI 모델 개발을 위해 고성능 AI 서버를 필요로 하며, 이러한 서버를 낭조정보가 공급한다.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국내 상장 중국기업 관련주는 윙입푸드 11.75%, 컬러레이 5.35%, 이스트아시아홀딩스 5.17%, 크리스탈신소재 4.47%, 헝셩그룹 3.09%, 씨엑스아이 1.59%, 로스웰 0.97%, 오가닉티코스메틱 0.80%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다만 글로벌에스엠(-0.72%)은 소폭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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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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