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서 제1차 고위관리회의 성료
"의장국 한국의 리더십에 대한 기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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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HICO)에서 열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서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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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HICO)에서 열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서 이지윤 APEC 고위관리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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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경북 경주화백컨벤션센터(하이코·HICO)에서 열린 '2025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에서 에두아르도 페드로 APEC 사무국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이윤호기자 yoonhohi@yeongnam.com |
정부가 올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EPC) 의장국으로서 추진할 핵심 목표로 'AI(인공지능) 협력' 과 '인구구조 변화 대응'을 제시했다. 경북 경주에서 2주간 열린 '2025 APEC 제1차 고위관리회의(SOM1) 회의'를 통해서다. 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2025 APEC SOM1 회의를 마무리하는 기자회견이 진행됐다.
이날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 의장은 모두 발언에서 "AI와 인구구조 문제를 이번 SOM1의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나라마다 조금씩 상황이 다르지만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고민해야 할 주제를 선도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지윤 외교부 국제경제국 심의관은 "출산율과 같은 기존의 관점에 출산 정책을 맞춘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발상에 초점을 뒀다. 브루나이나 카푸아뉴기니처럼 데이터를 축적하지 못한 곳을 포함한 공동 데이터를 만들어서 다음 회의때 구체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각국은 한국이 제시한 핵심 목표가 아태 지역이 공통으로 직면한 도전과제들을 잘 반영한 시의적절한 주제라고 평가하며, SOM1 진행 과정과 각종 인프라, 프로그램 등에도 만족감을 나타냈다.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은 SOM1 기자회견에서 "화백컨벤션센터의 회의시설과 보문단지 교통편 제공이 매우 만족스러웠다"며 "회의 이후 투어 프로그램에서 천년고도 경주의 역사적 분위기를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더욱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미국, 러시아, 중국, 일본, 페루, 말레이시아, 대만, 캐나다, 뉴질랜드, 태국, 싱가포르 등 고위관리들과 양자 면담을 가졌다. 직전 및 차기 의장국인 페루, 중국과 '트로아키 회동'을 갖고 올해 APEC 성과 도출과 향후 연속성 확보를 위한 협력도 이어갔다.
앞으로 APEC관련 행사는 오는 5월 제주에서 2차 고위관리회의, 7~8월 인천 제 3차 고위관리회의가 열린다. 또 해양·인적자원·교육·통상 등 11개 각 분야별 장관회의와 2개 고위급회의가 예정돼 있다. 장성재기자 blowpaper@yeongnam.com 오주석기자 farbrother@yeongnam.com

오주석
영남일보 오주석 기자입니다. 경북경찰청과 경북도청을 담당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