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310010001157

영남일보TV

홈플러스 "상거래채권 지급 완료 통해 협력사 불편·불안 최소화할 것"

2025-03-10

'회생채권 변제 허가 신청' 승인
일부 입점업체 "MBK가 회생 준비 과정에도 입점시켰다"

홈플러스 상거래채권 지급 완료 통해 협력사 불편·불안 최소화할 것
올 하반기 문을 폐점 예정인 대구시 서구 홈플러스 내당점 전경. <영남일보DB>

홈플러스가 지난 6일부터 일시 지급 중지됐던 일반상거래 채권에 대해 지급가능 한 '공익채권'부터 순차적 지급에 나서는 등 상거래채권 지급을 통한 협력사의 불편·불안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지만, 협력사들의 불안감은 여전하다.

1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회생채권' 지급을 위해 법원에 신청했던 '회생채권 변제 허가 신청'이 지난 7일 승인됐다. 이에 따라 회생 절차가 개시된 지난 4일 이전 20일 내에 발생한 채권은 '공익채권'으로 분류되지만, 20일 이전에 발생한 채권은 '회생채권'으로 분류돼 해당 채권 지급을 위해선 법원의 승인이 필요하다.

홈플러스는 '회생채권 변제 허가 신청'에 대한 법원의 승인으로 소상공인·영세업자·인건비성 회생채권을 우선적으로 지급하고, 대기업 채권도 분할 상환할 예정이다. 대금 정산 지연으로 인해 협력사가 긴급자금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도 지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오는 14일까지 상세 대금 지급 계획을 수립해 각 협력업체에 전달하고 세부적으로 소통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홈플러스 일부 입점업체들은 여전히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일부 입점업체는 MBK가 회생 준비를 하는 과정에서도 업체를 입점시켰다며 불만을 드러내고 있다.

대구지역의 한 홈플러스 입점업체 관계자는 A씨는 "아직 구체적으로 전달받는 내용이 없다. 혹여 거래대금을 떼일까 노심초사하며 근무하고 있다"며 "다행히 아직까지 대금이 밀리진 않고 있지만 불안한 마음은 여전히 크다"고 답답해 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소상공인과 영세업자를 포함한 모든 협력사들이 이번 회생절차로 인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일반상거래 채권 지급을 완료함으로써 협력사들의 불안과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밝혔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기자 이미지

이남영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