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미세먼지 ‘매우 나쁨’ 예상…건강 관리 주의해야
일교차 15도 이상…따뜻하지만 황사로 외출 꺼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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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지역의 도심이 짙은 황사에 뒤덮인 모습이다. 뿌옇게 흐려진 하늘과 미세먼지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졌으며, 도로 위 차량들은 헤드라이트를 켠 채 저속 운행 중이다. 거리 곳곳에서는 KF94 마스크를 착용한 시민들이 황사를 피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배경의 건물들은 공기 오염으로 인해 희미하게 보이며, 도시는 전체적으로 황갈색 빛을 띠고 있다.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답답한 공기가 느껴지는 장면으로, 공기질 악화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킨다.<영남일보 AI 제작> |
12일 오후부터 대구경북 지역에 황사가 본격적으로 유입된다.
미세먼지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오를 전망이며, 13일에는 더욱 악화 될 것으로 보인다.
시민들은 외출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기상청과 국립환경과학원 등에 따르면 11일 오후 4시 기준, 고비사막과 내몽골고원에서 발생한 황사가 강한 북서풍을 타고 남동진하고 있다.
이 황사는 12일 오후 서해안을 시작으로 유입되며, 밤사이 대구·경북 지역에도 확산 될 예정이다.
13일에는 몽골 동쪽에서 추가로 발원한 황사까지 더해지면서 공기질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12일 대구경북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농도는 '나쁨' 수준까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
13일에는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더욱 심각해진다.
인천·세종·충북·충남은 '매우 나쁨', 대구경북도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경북 기온은 평년보다 2~3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아침 최저기온은 4도, 낮 최고기온은 17도로 예상되며, 일교차가 15도 이상 크게 벌어진다.
따뜻한 날씨 속에서도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해 외출 시 주의가 필요하다.
12일 강원 영동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순간풍속 시속 55㎞(산지는 70㎞)에 달하는 강풍이 예상된다.
대구경북도 점차 대기가 건조해질 것으로 보이며, 산불 및 각종 화재 발생 위험이 커질 전망이다.
당국은 화재 예방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대구경북 주민들은 황사와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 피해를 줄이기 위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KF94 이상) 착용이 필수적이다.
또한, 창문을 닫고 실내 공기 청정기를 가동하는 것이 좋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는 실외 활동을 최소화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권장된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