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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명찰 달고 국방수호 의지…8명은 3대째 해병대 복무

2025-03-14

1314기 신병교육 수료식

1390명 6주 훈련 마무리

빨간명찰 달고 국방수호 의지…8명은 3대째 해병대 복무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13일 1천300여 명의 신병 1314기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한 신병이 가족들과 기쁨의 포옹을 나누고 있다. <해병대 교육훈련단 제공>
1천300여 명의 장정들이 빨간명찰을 달고 해병으로 거듭났다.

해병대 교육훈련단은 13일 1천390명의 신병 1314기 수료식을 진행했다. 이날 수료식은 군 관계자를 비롯해 신병 가족과 지인 등 5천여 명이 참석했다.

지난 2월3일 입영한 신병 1314기는 6주간의 훈련을 마쳤으며, 이날 '빨간명찰 수여식'을 마지막으로 훈련병 신분을 벗어던졌다.

이번 기수는 3대째 해병대에 복무하는 인원이 8명이며, 병역의무가 없어도 자원한 경우가 9명이다.

홍콩 영주권자인 이명재 이병은 "한국인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다"고 말했다.

이종문 해병대 교육훈련단장은 "1314기 해병들은 전국 각지에서 대한민국을 수호할 것"이라며 "빨간명찰을 향한 자부심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 j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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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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