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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대장암팀 논문, 유럽종양학회지 등재…국제적 주목

2025-03-25 17:58

MSI 여부 관계없이 생존율 개선…맞춤형 치료 방향 제시
국내 14개 대학병원 공동연구…정밀의학 기반 가이드라인 기여

계명대 대장암팀 논문, 유럽종양학회지 등재…국제적 주목

계명대 동산병원 대장항문외과 배성욱, 백성규 교수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장암팀이 고위험 2기 대장암 환자에게 수술 후 보조항암치료가 생존율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며 국제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는 외과 분야 상위 10.4% 저널인 유럽종양학회지(European Journal of Surgical Oncology)에 게재됐다.

해당 연구는 계명대 배성욱 교수가 제1저자로, 백성규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했다.

국내 14개 대학병원이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구진은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총 1천801명의 2기 대장암 환자를 분석해 보조항암치료의 효과를 검증했다.

연구 결과, 고위험 요인을 가진 환자에게 보조항암치료는 전체 생존율과 무병 생존율 모두에서 유의미한 향상을 보였다.

특히, 미세부수체 불안정성(MSI) 상태와 무관하게 치료 효과가 두드러졌다.

고위험 MSI-고 환자의 경우 전체 생존율은 72.2%에서 97.8%로, 무병 생존율은 67.1%에서 88.9%로 향상됐다.

MSI-저 또는 미세위성 안정성(MSS) 환자도 전체 생존율이 86.9%에서 95.6%, 무병 생존율은 76.7%에서 90.4%로 증가했다.

반면, 고위험 요인이 없는 환자에겐 보조항암치료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았다.

배성욱 교수는 “이번 연구는 고위험 2기 대장암 환자 치료에 있어 보조항암치료의 적용 필요성을 명확히 제시한 결과"라며 “MSI 상태보다 고위험 요인 자체가 치료 결정에 중요한 예측 인자가 될 수 있음을 강조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과 보령제약의 학술 지원을 받아 수행됐으며, 향후 대장암 치료 가이드라인 개선에 중요한 근거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진은 향후 정밀의학 기반의 맞춤형 치료 전략 개발로 생존율 향상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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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승규

의료와 달성군을 맡고 있습니다. 정확하고 깊게 전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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