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보증공급액 17조7천623억원·지원기업 수 20만4천여 개

대구신용보증재단 임직원들이 보증잔액 3조원 돌파를 맞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신보 제공>
대구신용보증재단(이하 대구신보)이 비(非)수도권 최초로 보증잔액 3조원을 돌파했다.
27일 대구신보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대구신보의 보증잔액은 3조14억원(13만5천462건)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 17개 지역신용보증재단 중 서울과 경기도 다음으로 세 번째로 큰 규모다.
누적 보증 공급액은 17조7천623억원, 지원 기업 수는 20만4천여개 업체에 달한다. 대구신보 관계자는 “대구지역 사업체 세 곳 중 두 곳이 대구신보의 보증지원을 경험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대구 구·군별 보증이용 현황을 보면 달서구(1만6천711개사·6천235억원)가 가장 많다. 이어 북구(1만5천166개사·5천866억원), 수성구(1만1천548개사·4천254억원), 동구(1만169개사·3천494억원), 달성군(8천55개사·3천213억원), 중구(8천37개사·3천23억원), 서구(5천932개사·2천254억원), 남구(4천709개사·1천491억원), 군위군(208개사·80억원) 순이다.
박진우 대구신보 이사장은 “보증잔액 3조원 돌파는 대구신보의 지속적인 보증공급 노력의 결과면서 동시에 지역 경제가 직면한 현실을 반영하는 지표"라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대구 경제의 재도약을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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