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서...전석 무료
“관객 성원에 연중 수시 개최...대구 곳곳 공연장서 추진”

지난해 열린 대구시향의 체임버 시리즈 공연 모습.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향의 체임버 시리즈 I '익숙한 듯 낯선 ' 포스터. <대구시향 제공>
“'익숙한 듯 낯선' 실내악 세계로 초대합니다."
대구시립교향악단(이하 대구시향)의 체임버 시리즈 첫 무대가 '익숙한 듯 낯선'이라는 타이틀로 2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열린다.
지난해 대구시향의 체임버 시리즈는 총 8회를 진행했고, 전 회차 빠르게 매진되며 시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올해도 단원들이 기획한 다양한 실내악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앙상블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첫 시작의 주인공은 바이올린 김혜진(수석), 곽유정(차석), 김나영, 비올라 최민정(수석), 첼로 배규희, 더블베이스 이효선(차석), 플루트 김예원, 오보에 최우정, 클라리넷 김차웅(수석), 바순 최윤경(수석), 호른 임주연(차석)이다.
이번 공연에서 이들은 한 번쯤 들어본 듯 익숙한 민속 선율과 실연 무대에서 만나기 어려웠기에 낯선 20세기 프랑스 신고전 작품으로 서로 다른 매력을 전한다.
먼저 김나영, 곽유정, 최민정, 배규희가 드보르자크의 '현악 4중주 제12번'으로 무대를 연다.
휴식 후 후반부는 김혜진, 김나영, 최민정, 배규희, 이효선이 현악 5중주를 이뤄 버르토크의 '루마니아 민속 춤곡'을 연주한다. 이어 마지막 곡으로 20세기 프랑스 작곡가 장 프랑세의 '현악 5중주와 목관 5중주를 위한 10중주'를 들려준다. 김혜진, 곽유정, 최민정, 배규희, 이효선의 현악 5중주와 김예원, 최우정, 김차웅, 최윤경, 임주연의 목관 5중주가 함께 앙상블을 이룬다.
백진현 대구시향 상임지휘자는 “관객들의 성원에 힘입어 올해 대구시향 체임버 시리즈는 연중 수시로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뿐만 아니라 대구 곳곳의 다른 공연장에서도 체임버 시리즈를 만날 수 있도록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전석 무료.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 1인 최대 4매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홈페이지나 전화(053-430-7765)로 예약할 수 있다.

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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