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생산공장 신설 MOU
2027년까지 140억 들여 굴삭기 생산공장 건립

김병삼(왼쪽 여섯째부터)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이사, 최기문 영천시장이 지난 4일 영천시청에서 열린 오성기공의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양해각서 체결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 경산에 본사를 둔 건설기계 프레임 제조기업 <주>오성기공이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에 140억원을 들여 생산공장을 건립한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4일 영천시청에서 영천시, 오성기공과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과 최기문 영천시장, 김성곤 오성기공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오성기공은 올해부터 3년간 총 140억원을 투자해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인 영천하이테크파쿠지구 내 1만2천654㎡ 부지에 굴삭기 하부프레임 생산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다. 최소 23명의 신규 채용 효과가 기대된다.
1993년 설립된 오성기공은 현재 경산과 영천에 사업장 및 연구소를 두고 있다. 굴삭기 상하부 프레임, 선박용 발전기 프레임 및 철도 차량용 대차프레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규모는 지난해 1천455억달러에서 2032년 2천713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확장에 발맞춰 글로벌 건설 기계장비 분야 전문부품업체로 성장하기 위해 이번 투자를 결정했다는 게 오성기공 측의 설명이다.
영천하이테크파크지구는 대구~포항고속도로 북영천IC, 화산JC 등을 통해 대구·울산 등과 접근성이 용이하다. 경북차량용임베디드기술연구원·항공전자시스템기술센터 등 R&D(연구개발) 시설과 신사업 진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이 가능한 여건을 갖췄다는 평가다.
김병삼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은 “글로벌 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상황임에도 더 큰 성장을 위해 투자를 경정해 주신 오성기공 측에 감사드린다"며 “투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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