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기관 종사자 대상 상담콘퍼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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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지노인전문병원 다솜문화공간에서 2025 상담콘퍼런스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 웰다잉 워크숍'이 열리고 있다. <대구중구노인상담소 제공> |
상담콘퍼런스는 지역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지금까지 총 8회째 개최했으며 총 24개 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웰다잉 워크숍은 죽음에 대한 불안을 경험하는 어르신들이 지난 삶을 되돌아보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또 나이와 상관없이 누구나 제한적인 삶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깨닫게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날 웰다잉 워크숍에서는 한국애도심리상담협회장 윤득형 박사를 초빙해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 △어떻게 기억되기 원하는가? △죽기 전에 하고 싶은 일 △상실에 대한 애도 등에 대한 내용을 들었다. 참가자들은 "우리는 모두가 제한적인 삶 속에 있음을 깨닫게 되었고, 삶의 의미와 가치를 알게 됐다. 특히 노인의 입장과 마음을 더 공감하고 삶의 동반자 관계로 업무에 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대구중구노인상담소는 2004년 시지노인전문병원 '운경재단 노인정신건강상담실' 을 모태로 2007년 대구 중구청이 운경복지재단에 위탁 운영하고 있다. 개소 이후 노인의 심리·사회적 복리증진을 위해 지역사회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
김후남 소장은 "초고령사회를 앞두고 지역사회 주요 기관과 공동체적 관계 형성을 통해 노인들의 심리적 위기와 다양한 적응 문제에 대한 선제적 접근과 개입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협력적인 관계를 통해 심리상담 교육과 프로그램 보급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백승운기자 swback@yeongnam.com

백승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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