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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연내 착공…실시설계 적격자 ‘서한 컨소시움’ 최종 선정

2025-04-08 15:58

대구교통공사, 서한 측과 실시설계 협의 후 연말 착공
범어역 동대구역 등 정거장에 지역 스토리 담은 랜드마크
범어네거리~법원 수목 훼손 최소화 위해 노선 선형 서편 끝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연내 착공…실시설계 적격자 ‘서한 컨소시움’ 최종 선정

대구도시철도 4호선 범어역 구간 조감도. <서한 제공>

대구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착공이 이르면 연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도시철도 4호선 1공구 실시설계 적격자로 지역 건설사 '서한 컨소시엄'이 최종 확정되면서 4호선 건설사업이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대구교통공사는 8일 도시철도 4호선 실시설계 적격자로 '서한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이에 교통공사는 향후 6개월의 실시설계 기간 중 서한 측과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시민 편의와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실시설계를 한층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면 연내 착공,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된다.

도시철도 4호선(엑스코선) 연내 착공…실시설계 적격자 ‘서한 컨소시움’ 최종 선정

대구도시철도 4호선 동대구역 정거장 조감도. <서한 제공>

서한 컨소시엄은 지난달 25일 진행된 대구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설계평가에서 범어네거리~법원 앞 삼거리 구간 노선 선형을 서편 녹지대 가장자리에 배치하고, 전(全)구간 교각 간 거리를 30m에서 45m로 확대해 수목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선보였다.

또 도심 경관을 위해 '고성능 PSC박스 거더교' 기술을 적용, 구조물을 슬림화하는 한편 교각 수는 102개소에서 73개소로 축소해 하부공간의 개방감을 높인 것도 특징이다. 서한은 스마트건설기술을 통해 구조물 시공을 모듈화하고, 저소음·저진동 공법을 적용해 시민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박규학 서한 기술전략본부 이사는 “이번 설계에서 히말라야시다 수목 훼손 최소화와 지역 상징성을 반영한 랜드마크 정거장 디자인, 환승 편의성 강화, 시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최종 결정된 설계에 따라 수성구민운동장 정거장은 대구 기후에 적합한 자연 환기형 패시브 설계가 도입되고, 범어 정거장은 '범어(泛魚)'라는 지명을 모티브로 한 플라잉 피쉬(Flying Fish) 형태 디자인으로 만들어진다. 벤처밸리네거리 정거장은 벤처기업 상징성과 미래지향성을 반영한 현대적 디자인으로, 동대구역 정거장은 동대구의 관문이라는 상징성을 담게 된다.

2공구 시공사는 다음달(5일) 선정될 예정이다. 1·2공구 실시설계는 가급적 올 12월까지 완료하고 동시에 착공하는 게 목표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4호선은 도시철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대구시의 핵심 인프라 사업으로 1공구뿐 아니라 2공구 사업도 순조롭게 추진되는 만큼 연말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며 “2030년 개통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 4호선 1공구는 수성구민운동장에서 동대구로를 따라 동구 신암동에 이르는 3.34㎞ 구간에 환승역 3곳을 포함해 4개 정거장을 설치하는 사업이다. 총사업비는 1천399억9천200만원이다. 2공구는 동구 파티마병원역에서 경북대와 엑스코를 거쳐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역까지 9.2㎞(8개 역 예정)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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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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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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