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수성구청은 이달부터 '들안예술마을 들안캠퍼스'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 <수성구청 제공>
국내 대표 문화도시를 표방하는 대구 수성구가 '들안예술마을 들안캠퍼스'를 시범운영한다. 지역대학과 협력해 공예 분야 인재를 발굴하고, 아울러 지역 문화도 발전시키는 디딤돌로 삼을 계획이다.
8일 수성구청에 확인 결과 이달초 두산동 일대에 들안예술마을 들안캠퍼스가 문을 열었다.
들안캠퍼스는 공예 분야 대학 졸업생의 창작 활동과 예비 취업·창업을 지원해 지역 공예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수성구청과 계명대 미술대학은 공예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수성구청이 '공예 랩(Lab)실'을 지원하고 계명대는 전문 지도 활동을 맡는다. 청년 예술인의 창작 역량을 강화하고, 문화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수성구청은 기대한다.
이번 시범사업에는 계명대가 추천한 졸업생 5명이 참여한다. 입주 기간은 1년이다. 참가자들은 △창작 공예 및 굿즈 개발 △교육 커리큘럼 기획 △'들안아트몰' 아트마켓 참여 △지역주민 대상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의 활동을 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지난번 협약으로 공예 산업 육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고, 들안캠퍼스를 통해 이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다양한 활동을 통해 성공적인 '대한민국 문화도시 수성'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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