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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1호 공업단지→국가 1호 문화산업단지로 변신하는 구미산단

2025-04-15

문화산단 랜드마크 재탄생에 2천705억원…산단 재생·첨단산업화에 2조2천448억원 투자
수출강국 한국 이끌었던 터전에서 ‘문화가 숨쉬고 청년이 머무는 공간’으로 대대적 전환

생산시설 해외이전으로 20년째 방치된 구미국가1산단<주> 방림부지 공장.<구미시 제공>

생산시설 해외이전으로 20년째 방치된 구미국가1산단<주> 방림부지 공장.<구미시 제공>

1969년 국가 1호 공업단지로 지정된 구미국가산업단지가 올해 국가 1호 문화산업단지로 선정됐다. 이곳에는 12만㎡ 면적에 대한민국 산업역사관, 생태공원, ICT 스포츠센터가 들어서 미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방림 부지에 들어설 국가 1호 문화산단은 산업·문화가 어우러진 문화산단 랜드마크 재탄생(2천705억원)과 구미산단 재생·첨단산업화(1조9천743억원)를 합쳐 총 2조2천448억원을 투자한다. 이곳은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한 뒤 20년간 창고로 사용하고 있다. 정부의 문화산단 전환 사업은 방림 부지와 같은 노후 산단을 삶·문화·예술이 결합된 공간으로 변모시키는 사업이다.


◆ 대한민국 경제 부흥 이끈 구미국가산업단지


국내 최대 산업단지 구미산단은 수출 중심 국가로 도약을 꿈꾸던 박정희 전 대통령이 1969년 첫 삽을 떴다. 1970년대는 섬유와 전자, 1980년대는 컴퓨터와 반도체, 1990년대는 백색가전과 전기·전자 중심으로 우리나라를 수출 강국으로 이끌었다. 2000년~2020년에는 IT·모바일 산업이 주축을 이룬 구미산단은 다가올 미래에는 반도체·방산·로봇산업 중심으로 다시 한번 국가 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현재 구미산단 1~5단지에는 입주기업 3천887개사, 근로자 8만5천181명, 연간 총생산 48조1천418억원, 수출 283억 달러에 이른다. 이는 국가 총수출의 4% 이상, 경북 총수출의 70% 이상을 책임지고 있는 것이다. 구미산단은 한때 '해가 지지 않는 공업단지'로 명성을 날리면서 전국에서 일자리를 찾아 몰려들었다. 하지만 현재는 노후된 공단 이미지와 문화시설 부족 탓에 청년기피 공간으로 점차 퇴색하고 있다.


◆국가 1호 구미문화산업단지


국가 1호 구미문화산단 선정은 일반적인 국가 공모사업과는 다른 상징성을 지닌다는 평가가 나온다. 대한민국 국민을 먹여 살렸던 국가 1호 공업단지가 국가 1호 문화산단으로 탈바꿈이 핵심이다. 이 사업은 청년 근로자를 위한 문화공간 확충과 노후 산단 고도화를 통해 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미문화산단은 정부예산과 민간투자를 바탕으로 10개 사업에 총 2천705억원을 투입해 산업·문화 복합공간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방림 부지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면서 공장과 창고를 활용해 광장형 공원으로 조성할 구미문화산단 프로젝트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구미시가 뽑힌 대형 랜드마크 조성사업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국토연구원·지역문화진흥원 등 국가기관 주도로 사업별 컨설팅을 해준다.


근로자의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국가 1호 문화산단으로 변신하는 방림부지 개발 조감도.<구미시 제공>

근로자의 삶과 문화가 공존하는 국가 1호 문화산단으로 변신하는 방림부지 개발 조감도.<구미시 제공>

12만㎡의 방림 부지를 3개 구역(복합형 문화공간·디자인과 반도체융합지원센터·주거·상업·편의시설)로 나눠 직장·주거·문화가 균형을 이루는 복합기능을 갖춘다. 이곳은 지역활성화펀드 1호 사업 등 민간투자를 통해 근로자 기숙사, 오피스텔, 유명 브랜드 호텔 등을 조성해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한다.


구미산단 고유문화를 반영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개방형 문화산단 랜드마크 조성, 청년근로자를 위한 웰니스 케어센터, 입주공간, 사곡역~랜드마크~제2구미대교를 잇는 안전한 거리 플러스 조성 등이 추진된다. 또 구미산단 중소기업 20개사 노후 편의·복지시설 확충, 경관특화 실감형 미디어월 구축, 시민·근로자·관광객을 위한 상업시설, 광장·지하주차장·지역 브랜드 팝업 스토어 운영을 추진한다.


◆구미문화산업단지 기대효과


지난달 문체부가 발표한 '문화한국 2035 국립박물관 산업 역사관 계획'에 들어있는 구미문화산단에는 구미산단 산업과 대한민국 산업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415억원 규모의 산업역사관이 들어선다. 구미형 랜드마크 조성사업이 완료되는 2028년에는 문화시설 확충, 도심 연계 강화,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객 증가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 구미산단 랜드마크 조성은 문화와 일자리의 결합을 목표로 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이 사업은 청년 근로자들이 일터 밖에서도 문화·휴식 공간을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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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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