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송군이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청송사과'와 '산소카페 청송군' 두 부문을 동시에 수상했다.<청송군 제공>
경북 청송군이 '2025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서 사과 브랜드 부문과 도시 브랜드 부문에서 각각 '청송사과'와 '산소카페 청송군'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로써 '청송사과'는 13년 연속, '산소카페 청송군'은 6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올해로 20회를 맞은 이번 시상식에서 청송사과는 인지도와 품질, 신뢰도 등 전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청송군은 그 비결로 지속적인 품질관리, 농가와 지자체의 협력, '황금사과 연구단지'의 기술개발 등을 꼽았다. 유통망 또한 대형마트 판촉, 라이브커머스, 온라인 경매 등으로 다양화되고 있다.
도시 브랜드 부문에서 '산소카페 청송군'은 청정 자연과 친환경 정책을 기반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군은 농어촌 무료버스를 도입해 탄소 배출 저감과 교통복지를 동시에 실현했으며,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등 생활 인프라 개선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다.
윤경희 군수는 “이번 수상은 소비자의 신뢰와 군민의 참여 덕분"이라며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고, 누구나 찾고 싶은 청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산불 피해를 언급하며 “이번 수상이 군민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가을엔 다시 청명한 하늘 아래 탐스러운 사과가 열리는 청송을 회복하겠다"고 덧붙였다.

정운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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