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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방짜유기박물관, ‘옛 지도 속의 국립공원 팔공산’ 작은전시 개최

2025-04-24 15:11

옛 지도 속 팔공산과 주변 명소 눈길
우리 선조들이 묘사한 팔공산 감상 기회

대구방짜유기박물관, ‘옛 지도 속의 국립공원 팔공산’ 작은전시 개최

대동여지도(1861년)의 대구와 그 주변 지역, 서울대학교<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옛 지도 속 팔공산의 명소를 살필 수 있는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끈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은 오는 7월27일까지 박물관 내 1층 유리벽 전시실에서 '옛 지도 속의 국립공원 팔공산' 작은전시를 개최한다.

고려 태조 왕건과 후백제의 견훤이 큰 전투를 벌인 역사적 장소인 팔공산은 불교와 유교를 비롯해 천주교까지 다채로운 문화를 품은 장소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대구부(대구도호부)를 비롯해 칠곡부·의흥현·신녕현의 고지도 이미지와 팔도지도·동람도·대동여지도 등에 표기된 팔공산에 대해 소개한다. 팔공산이 여러 고을에 걸쳐 있기 때문에 옛 지도에서 어떻게 표기돼 있는지 살폈으며, 명칭이 공산에서 팔공산으로 변화되는 내용도 소개한다. 특히 대구의 한자 표기가 조선 후기 '大丘'에서 '大邱'로 변화하는 과정에 대해 이해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옛 지도 이미지 외에 1879년(고종 16) 4월 서진국·박승동 등 대구 선비들이 팔공산 일원을 여행하고 실경 그림과 한시를 수록한 '수안수모첩(隨眼隨摸帖)' 속 동화도와 파계도 이미지에도 눈길이 간다. 해당 그림은 팔공산 자락의 동화사와 파계사를 그린 것이다.

대구방짜유기박물관을 비롯한 대구 시립 3개 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신형석 박물관운영본부장은 “옛 지도와 그림을 통해 우리 선조들이 묘사한 팔공산을 감상하고, 이것이 팔공산 역사·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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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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