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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올림픽 개막식 음악 주역들 대구 총출동

2025-04-28

5월1일 오후 대구콘서트하우스
佛국립오케스트라 29년만의 내한
‘명연주시리즈’ 올해 첫 무대 올라

파리올림픽 개막식 음악 주역들 대구 총출동

프랑스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인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지난해 파리올림픽 개막식 음악의 주역들이 대구에 총출동해 프랑스 음악의 정수를 보여준다.

파리올림픽 개막식 지휘자로 나섰던 세계적인 음악가 '크리스티안 마첼라루'와 프랑스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그리고 프랑스를 대표하는 관현악단인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무대가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펼쳐진다.

대구콘서트하우스는 오는 5월1일 오후 7시30분 그랜드홀에서 이들의 내한 공연을 대표 기획프로그램인 '명연주시리즈' 올해 첫 무대로 준비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가 1996년 이후 29년 만의 내한으로 관객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1934년 창립된 프랑스 최초의 심포니 오케스트라인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는 프랑스 음악 해석의 표준으로 손꼽힌다.

파리올림픽 개막식 음악 주역들 대구 총출동

파리올림픽 개막식 지휘자로 나섰던 세계적인 음악가 '크리스티안 마첼라루'.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지휘는 루마니아 출신의 세계적인 지휘자 '크리스티안 마첼라루'가 맡는다. 마첼라루는 2020년부터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24년 파리올림픽 개막식에서 지휘를 맡아 음악 예술과 스포츠의 만남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개최국 출신이 아님에도 개막식 지휘자로 낙점됐다는 것은 그가 가진 음악적 입지를 방증하는 상징적 사례로 평가받는다.

파리올림픽 개막식 음악 주역들 대구 총출동

프랑스인 최초로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협연자로는 '피아노의 젊은 황제' '리스트의 환생'이라는 찬사를 받는 프랑스 출신의 피아니스트 알렉상드르 캉토로프가 나선다. 그는 2019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에서 프랑스인 최초로 우승하며 그랑프리까지 거머쥔 독보적인 연주자다. 파리올림픽에서도 프랑스 출신의 작곡가인 모리스 라벨의 음악을 연주해 전 세계인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총 3곡이 선택됐다. 첫 곡은 조르주 비제의 '아를르의 여인' 모음곡 2번으로, 프랑스 남부의 색채와 정서를 담은 관현악 모음곡이다. 이어 라흐마니노프의 '파가니니 주제에 의한 랩소디'를 들려준다. 이 곡은 고난도의 기교와 깊은 서정성을 모두 담고 있는 피아노 협주 변주곡으로 협연자 캉토로프의 음악적 기량을 유감없이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마지막으로 연주하는 곡은 무소륵스키의 '전람회의 그림'으로 원래 피아노 독주곡으로 작곡됐으나, 모리스 라벨이 관현악으로 편곡해 웅장함을 더했다. 각 악장은 화가의 작품을 음악적으로 그려내며, 마치 미술관을 거니는 듯한 감각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R석 18만원, S석 15만원, A석 12만원, B석 8만원. 초등학생 이상 입장가.

파리올림픽 개막식 음악 주역들 대구 총출동

'알렉상드르 캉토로프 & 프랑스 국립 오케스트라' 공연 포스터. <대구콘서트하우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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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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