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페이크(Deepfake)가 6·3 대선(大選)의 심각한 위협 요인으로 떠올랐다. 딥페이크는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진짜처럼 보이는 가짜 영상을 만들어내는 걸 뜻한다. 벌써부터 소셜미디어(SNS)를 중심으로 특정 대선 주자를 음해·비방하는 가짜 영상물이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다. AI 기술 발달로 누구나 손쉽게 사람 얼굴과 목소리를 조작할 수 있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이다. 지난 총선 때도 큰 문제가 됐던 딥페이크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악랄해지고 있다. 최악의 '딥페이크 대선'이 우려되는 이유다.
최근 SNS에는 특정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딥페이크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모습과 그의 부인 김혜경 여사에게 욕설을 하는 등의 합성 영상물이 대표적이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후보의 가발을 벗기는 모습을 조작한 영상도 급속도로 유포됐다. 이처럼 대선 후보를 희화화·악마화하는 딥페이크를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 유권자를 속여 선거판을 뒤흔들려는 중대 범죄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딥페이크와의 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당연하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선거 범죄에 대처하려면 우리사회 전체가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
딥페이크의 위험성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번 대선 결과도 왜곡시킬 수 있어 반드시 막아야 한다. 강력한 규제와 엄벌이 필수지만 그것만으로는 완전히 뿌리뽑기 힘들다. 최선의 대안은 유권자가 가짜 영상에 속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도 상식에 맞지 않는 특정 후보의 영상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국민의 정치 수준이라면 스스로 딥페이크를 걸러 낼 수 있을 것이다.
최근 SNS에는 특정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딥페이크가 극성을 부리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경찰서 유치장에 갇힌 모습과 그의 부인 김혜경 여사에게 욕설을 하는 등의 합성 영상물이 대표적이다. 또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 후보의 가발을 벗기는 모습을 조작한 영상도 급속도로 유포됐다. 이처럼 대선 후보를 희화화·악마화하는 딥페이크를 결코 용납해선 안 된다. 유권자를 속여 선거판을 뒤흔들려는 중대 범죄이기 때문이다. 정부와 정치권이 '딥페이크와의 전쟁'에 본격적으로 나선 건 당연하다. 하루가 다르게 진화하는 디지털 선거 범죄에 대처하려면 우리사회 전체가 비상한 각오를 다져야 한다.
딥페이크의 위험성은 이미 알려져 있다. 이번 대선 결과도 왜곡시킬 수 있어 반드시 막아야 한다. 강력한 규제와 엄벌이 필수지만 그것만으로는 완전히 뿌리뽑기 힘들다. 최선의 대안은 유권자가 가짜 영상에 속지 않는 것이다. 아무리 그럴듯해 보여도 상식에 맞지 않는 특정 후보의 영상은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 국민의 정치 수준이라면 스스로 딥페이크를 걸러 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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