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오후 7시28분쯤 대구 동구 도동의 목재가공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3시간30여분 만인 오후 11시 불이 꺼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 동구의 한 목재가공창고에서 불이 나 3시간30여분 만에 완전히 꺼졌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7시28분쯤 동구 도동에 위치한 목재가공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당국은 차량 25대, 인력 83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3시간32분 만인 오후 11시쯤 불을 완전히 껐다.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화재 당시 연기가 확산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고, 동구청은 안전 안내 문자를 보내 외출 자제 및 현장 접근 금지를 당부했다.
또, '천연기념물 1호'인 도동측백나무숲과 직선거리가 1㎞밖에 떨어지지 않은 곳이라 긴장감이 돌기도 했으나, 불길이 퍼지지 않아 피해는 없었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북구 함지산 산불과도 관련 없는 별개 화재다. 아직 원인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최시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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