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젠임플란트 107억 투입 성서5차산단 5월 착공
원데이바이오텍 100억 투자 성서3차산단 10월 첫삽

홍성주(왼쪽 셋째부터)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김진환 <주>원데이바이오텍 대표가 30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신규공장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K-임플란트' 대표도시 대구에 대규모 투자협약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임플란트 업계 2위 <주>메가젠임플란트가 107억원 규모 투자를 약속한 데 이어, 글로벌 강소기업 <주>원데이바이오텍이 100억원 규모 신규 공장을 설립한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과 김진환 <주>원데이바이오텍 대표는 30일 대구시 산격청사에서 100억원 규모의 성서3차산업단지 내 신규 공장 건립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28일 <주>메가젠임플란트가 성서5차산업단지 내 부지 3천815㎡에 107억원을 들여 디지털센터를 건립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한 지 불과 이틀 만의 낭보다.
2016년 대구에서 설립된 원데이바이오텍은 중국, 미국 등 세계 30여개국에 임플란트를 수출하고 있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글로벌 강소기업 1000+'에 선정됐다.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NMPA) 인증을 획득했으며, 지난 3월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원데이바이오텍은 성서3차산업단지 내 부지 2천689㎡에 약 100억 원을 투자해 임플란트 신규공장을 건립한다. 기업 성장에 따른 생산량 증대와 급증하는 해외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 신규공장은 5월 중 착공해 10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대구시는 2009년부터 지역 치과산업 육성을 위해 지역기업들의 연구개발, 마케팅, 해외 진출 등을 꾸준히 지원해 왔다. 특히 지역 치과 의료기기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해 2017년부터 해외 전시회 참가 지원사업을 운영 중으로, 원데이바이오텍 역시 해당 사업 참여를 통해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은 바 있다.
김진환 원데이바이오텍 대표는 “임플란트 산업의 메카인 대구에 직접 부지를 매입해 신공장을 건립하게 돼 감회가 새롭다. 앞으로 대구에 뿌리를 내리고, 지역의 수출 확대와 인재 채용에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신공장이 신속히 준공되고, 원데이바이오텍이 대구를 대표하는 임플란트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승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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