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닫기

  • 페이스북
  • 트위터
  • 네이버
    밴드
  • 네이버
    블로그

https://m.yeongnam.com/view.php?key=20250508026235415

영남일보TV

울릉공항 건설 핵심 공정 완료

2025-05-08 09:58

3년간의 케이슨30함 거치작업 마무리, 2028년 개항 청신호

울릉공항 건설 핵심 공정 완료

울릉군은 7일 울릉공항 건설에 필요한 케이슨 30개 거치를 완료하는 기념행사를 가졌다. 사진은 울릉공항 건설현장<울릉군 제공>

울릉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울릉공항 건설이 중요한 전환점을 맞았다. 7일 오전 10시 사동항 여객선터미널에서 울릉공항 건설의 핵심 공정인 케이슨 거치 완료를 기념하는 행사가 개최됐다.

시공사 DL이앤씨가 주최한 이번 행사에는 남한권 울릉군수와 이상식 울릉군의회 의장, 남진복 경북도의회 의원을 비롯한 지역주민 100여명이 참석해 공사 진척을 축하했다.

케이슨 거치작업은 울릉공항 건설의 가장 중요한 공정 중 하나로, 활주로 부지 내 바닷물 유입을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최대 아파트 12층 규모에 달하는 거대 구조물인 케이슨은 포항 영일만신항만에서 울릉도 사동항까지 운반된 후 설치됐다.

이 작업은 1.5m 이하의 파고가 5일 연속 유지되어야만 가능한 고난도 공정으로 알려져 있다. 2022년 5월 첫 번째 케이슨 거치를 시작으로 3년에 걸친 작업 끝에 지난 5월 마지막 30번함 거치가 완료됨으로써 울릉공항의 기초 윤곽이 드러나게 됐다.

행사는 울릉군기자단 사업설명회를 시작으로 개회 선언, 기념 커팅식, 축사 낭독, 오찬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일제히 케이슨 거치 완료를 축하하며 공항 건설의 순조로운 진행에 기대감을 표했다.

울릉공항은 2028년 개항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케이슨 거치 완료는 계획된 일정에 따라 공사가 진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완공 시 울릉도 주민들의 교통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3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울릉공항 케이슨 제작 및 거치를 위하여 최선을 다해주신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라며 “남은 공정을 계획대로 원활하게 추진해 2028년 울릉공항이 안전하게 개항할 수 있도록 관계자 여러분들에게 간곡하게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기자 이미지

정용태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 인기기사

영남일보TV

부동산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