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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김재윤…높아지는 피홈런 비율

2025-05-08 15:14

지난 7일 한화전 싹쓸이 2루타, 홈런 허용
올 시즌 9이닝당 피홈런 비율 2.40개

흔들리는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김재윤…높아지는 피홈런 비율

6일 오후 2시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서 마운드에 오른 김재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삼성 라이온즈 마무리 투수 김재윤이 흔들리고 있다.

김재윤은 지난 7일 오후 6시30분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 경기에 7회말 등판했다. 2-4로 삼성이 지고 있는 2사 만루 상황. 김재윤은 한화 최채훈에 4연속 직구를 던졌다. 결국 적시타를 맞으며 1실점했다. 계속해서 이어지는 2사 만루 상황 한화 심우준과 6구째 승부 끝에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맞았다. 이후에도 김재윤의 위기는 계속됐다. 한화 이원석에 142km 직구를 던졌으나 2점 홈런을 허용했다. 한화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 후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김재윤은 ⅓이닝 3피안타 1피홈런 3실점했다.

올 시즌 김재윤은 삼성 마무리를 맡았다. 그러나 구위가 올라오지 않으면서 불안한 상황이 계속해서 펼쳐지고 있다. 김재윤의 시즌 성적은 16경기 1승1패 5세이브 평균자책점은 7.80이다.

마무리 투수에게 피홈런은 가장 피해야 할 부분이다. 1~2점 차 박빙의 순간 완벽하게 이닝을 막아줄 역할을 해야 하기 때문. 만약 한 방에 점수를 내주는 피홈런을 맞는다면 경기가 순식간에 뒤집어질 수 있다. 그동안 김재윤은 피홈런 비율이 낮았다. 2021년 시즌은 9이닝당 피홈런 개수 0.67개, 지난 2022년은 0.68개, 지난 2023년 0.27개였다. 그러나 지난해 1.77개로 높아졌다. 올 시즌은 벌써 2.40개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30일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도 김재윤은 실점했다. 연장 10회말 팀이 6-4로 앞선 가운데 김재윤이 마운드에 올랐다. SSG 최지훈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최준우에게 홈런을 맞으며 실점했다. 11회까지 경기가 이어졌으나 결국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이날도 김재윤은 홈런을 허용했다.

삼성 불펜 상황은 좋지 않다. 파이어볼러 김무신(개명 전 김윤수)이 시즌 시작 전에 부상으로 빠졌다. 여기에 이재희도 팔꿈치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또 불펜 베테랑 임창민이 팔꿈치 뼛조각 통증으로 이탈했다. 임창민은 5월말이 되어야 복귀할 것으로 전망된다. 결국 김재윤이 빠르게 구위를 회복하는 것을 기대할 수밖에 없다. 김재윤이 불펜의 중심을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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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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