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K 출신 6번째 대통령' 탄생이 확실해 보인다. 유력 대선후보 3인 모두 TK 출신인 건 처음이다. TK가 보수의 심장에서 한국정치의 중심으로 발돋움할 기회가 왔음을 알린다. 확장된 TK의 정치적 '위엄'에 우쭐대기만 하다간 소중한 기회를 놓친다. 이 순간을 진지하게 맞이하고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
주목할 건 '출신지'에 있지 않다. 3인은 정확히 진보와 보수, 중도를 대표한다. 이념적 3대 진영을 다 껴안은 TK의 정치적 포용력은 TK정치의 '성장'을 말한다. TK를 '보수 본산'으로만 바라보던 시선은 이제 교정돼야 한다. '시선 교정'의 요구는 3인의 출현으로 시작됐지만, 이를 완성하는 것은 TK정치의 변화와 도약, 인적 쇄신이다. '컬러풀 대구(2004년 조해녕 시장 작)'와 '파워풀 대구(2022년 홍준표 시장 작)'는 배타적이지 않다.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는 슬로건이다. '컬러풀'이 '파워풀'로 가는 통로다. 이념적 다양성은 정치적 지형을 넓히고 토양을 기름지게 한다. 유력 후보 3인 모두 출신지가 같다는 건 '지역주의'의 쇠퇴를 예고한다. TK는 보수 텃밭이 아니라,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터(casting voter)'로서의 전환이 가능하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수십 개씩의 대선 공약을 발굴했지만 TK 출신 후보들로부터 아직 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을 뿐 절호의 기회를 유용하게 활용할 전략이 부재했음을 뜻한다. 지금과는 다른 진지한 성찰과 더 큰 갈망이 요구된다. TK 변화의 시험대이자 도약의 디딤판이 21대 대선이다.
주목할 건 '출신지'에 있지 않다. 3인은 정확히 진보와 보수, 중도를 대표한다. 이념적 3대 진영을 다 껴안은 TK의 정치적 포용력은 TK정치의 '성장'을 말한다. TK를 '보수 본산'으로만 바라보던 시선은 이제 교정돼야 한다. '시선 교정'의 요구는 3인의 출현으로 시작됐지만, 이를 완성하는 것은 TK정치의 변화와 도약, 인적 쇄신이다. '컬러풀 대구(2004년 조해녕 시장 작)'와 '파워풀 대구(2022년 홍준표 시장 작)'는 배타적이지 않다. 동전의 양면처럼 공존하는 슬로건이다. '컬러풀'이 '파워풀'로 가는 통로다. 이념적 다양성은 정치적 지형을 넓히고 토양을 기름지게 한다. 유력 후보 3인 모두 출신지가 같다는 건 '지역주의'의 쇠퇴를 예고한다. TK는 보수 텃밭이 아니라, 판세를 좌우하는 '캐스팅보터(casting voter)'로서의 전환이 가능하다.
대구시와 경북도가 수십 개씩의 대선 공약을 발굴했지만 TK 출신 후보들로부터 아직 시원한 답을 얻지 못했다. 강 건너 불구경하듯 했을 뿐 절호의 기회를 유용하게 활용할 전략이 부재했음을 뜻한다. 지금과는 다른 진지한 성찰과 더 큰 갈망이 요구된다. TK 변화의 시험대이자 도약의 디딤판이 21대 대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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