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항야구장에서 펼쳐진 KT전 2:3패
디아즈 총 17개 홈런치며 리그 단독 1위

14일 오후 6시30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디아즈가 홈런을 친 후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14일 오후 6시30분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투수 원태인으 투구 중이다. <삼성 라이온즈 제공>
'사자군단'의 디아즈가 홈런을 치며 활약했으나 KT에 승리하지 못했다.
14일 오후 6시30분 삼성 라이온즈는 포항야구장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2-3으로 패했다.
이날 마운드는 원태인이 올라왔다. 라인업은 구자욱(좌익수)-김성윤(중견수)-김영웅(3루수)-르윈 디아즈(1루수)-강민호(포수)-류지혁(2루수)-박병호(지명타자)-이성규(우익수)-이재현(유격수)으로 짰다.
이날도 디아즈의 홈런이 나왔다. 4회말 0-2로 삼성이 지고 있는 상황에 디아즈는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섰다. KT 선발투수 소형준의 5구째 135km 커터를 중견수 뒤로 넘겼다. 디아즈는 지난 11일 LG 트윈스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홈런을 기록했다. 디아즈는 17개 홈런을 치며 리그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구자욱의 기록도 나왔다. 3회말 1사 무주자 상황 구자욱이 볼넷으로 출루했다. 구자욱은 KBO 통산 74번째 500 볼넷을 기록했다. 다만, 김성윤, 김영웅이 아웃 당하며 득점으로 이어지지 못했다.
삼성은 추가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6회말 2사 무주자 상황 디아즈가 2루타로 출루 후 강민호의 안타로 1득점 했다. 이어 류지혁의 안타가 나왔으나 박병호의 뜬공으로 이닝이 끝났다. 8회말 김성윤의 2루타 후 강민호가 고의사구로 출루했다. 이어 류지혁이 삼진 아웃 당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7안타 1홈런 3실점했다. 경기 초반 원태인은 호투하며 경기를 진행했다. 3회초까지 KT 주자를 단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았다. 그러나 4회초부터 원태인이 흔들렸다. KT 김민혁에 3루타를 허용 후 안현민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선취점을 뺏겼다. 이어 장성우의 안타로 다시 점수를 내줬다. 6회초에는 KT 안현민에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한편, 15일 오후 6시30분 삼성은 포항야구장에서 KT와 경기를 진행한다.

정지윤
영남일보 정지윤 기자입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