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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 APEC 앞두고 보문단지 ‘땅꺼짐’ 점검 착수

2025-05-19 17:14

33.9㎞ 상·하수관로 정밀조사…지표투과 레이더로 공동탐지
20년 넘은 노후 하수관 포함…정상회의 전 보수 완료 계획

'땅꺼짐' 사고 예방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일대의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상·하수도관 공동(빈 공간) 조사를 하고 있는 모습. 경주시 제공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경주시가 보문관광단지 일대 '땅꺼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지하 안전 점검에 나섰다. 최근 전국 곳곳에서 발생한 지반침하 사고에 대한 선제적 조치다.

경주시는 19일 보문단지와 APEC 회의장 인근 관경 500㎜ 이상 대형 상·하수도관 33.9㎞ 구간을 대상으로 지하공동(빈 공간) 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상수도는 경주나들목 인근 주요 도로부터 APEC 정상회의 주변지역까지 총 연장 19.23km, 하수도는 보문단지 일원에 설치된 지 20년 이상 된 노후 오수관 14.7km 구간이 해당된다.

조사는 지표투과레이더(GPR) 장비를 활용해 지하에 형성된 공동을 정밀 탐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위험 요소가 발견되면 즉시 보수·보강 작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달부터 점검에 착수해 정상회의가 열리는 9월 전까지 주요 구간의 보수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보문단지는 APEC 회의장과 숙박시설, 주요 관광지가 밀집한 지역이다. 경주시는 행사 기간 수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도심 기반시설 전반에 대한 정밀 점검을 병행해 안전사고를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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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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