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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 출신 구윤철 전 국조실장, AI 시대 국가 비전 제시

2025-06-05 16:16

신간 ‘AI 코리아’ 출간…“AI 국제기구 유치해 글로벌 주도권 쥐어야”


구윤철 신간 <AI코리아>

구윤철 신간

경북 성주 출신으로 대구 영신고를 졸업한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이 신간 'AI 코리아' 출간하고 대한민국 AI(인공지능) 비전을 제시했다.


구 전 실장은 책을 통해 "국가도 기업도 국민도 AI 관련 사업에 가용 가능한 모든 재원을 총동원해 투입한다면, AI 시대에 다시 한 번 우리는 '기적'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책은 구 전 실장의 33년간 공직에서 쌓은 정책 경험과, 세계적 AI 전문가들과의 교류, 현장 조사외 시장 동향 분석을 바탕으로 저술된 것으로 급속히 다가온 AI 시대에 한국 사회가 어떻게 대응할 것인지와 AI와 인간이 공존 공생하기 위한 방안에 초점을 맞췄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AI 시대 윤리, 일자리 변화, 기본소득 등의 이슈를 중심으로 AI 시대와 인간의 관계를 고찰하고, 2장에서는 AI를 통제하고 관리할 법적·제도적 틀인 'AI 거버넌스' 문제를 다루고 있다.


3장에서는 AI 시대의 핵심 기술요소들을 정리했다. 미국의 거대언어모델(LLM)과 중국의 딥시크, 그리고 한국이 중점을 둬야 할 물리적 AI 개발, 로봇의 중요성, 탄화규소 전력 반도체 개발, AI 데이터 박스, AI 링 등에 대해 살펴본다. 4장에서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AI 시대에서 선도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을 제시했다.


구 전 실장은 "AI 관련 기술 개발과 AI 인력 양성에 과감하게 집중해야 한다"며 "여기에 덧붙여 AI+X(기업, 생활, 사물, 행정 등), 즉 AX에 집중하되 세상에 없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의적으로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AI 관련 국제기구를 유치해야한다는 주장도 내놨다. 구 전 실장은 특히 현재 AI와 관련한 글로벌 국제 질서가 확고하게 확립되어 있지 않아 무방비 상태라는 점에 주목하고, 한국이 UN의 AI 관련 국제기구를 유치하기에 충분한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UN 산하 AI 국제기구를 유치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통해 한국이 AI 시대의 각종 글로벌 국제 기준, 준칙 마련 등의 과정에 주도권을 가질 수 있다는 게 구 전 실장의 분석이다. 구 전 실장은 책을 통해 "UN의 AI 관련 국제기구 등을 우리나라에 유치하려면, 이를 강력히 실천할 수 있는 국가기관의 AI 거버넌스 혁신 역시 뒷받침돼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구 전 실장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제2차관, 국무조정실장(장관급)을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특임교수를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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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모(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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