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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 주가가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377300)은 오전 10시 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29.92%(1만1400원) 올라 4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이재명 정부의 원화 스테이블코인 도입 움직임이 결제 관련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재명 정부 초대 대통령실 정책실장으로 선임된 김용범 실장은 지난 3월 '원화 스테이블코인 필요성과 법제화 제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제조업 경쟁력을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강점을 살린다면, 원화는 타국 화폐 대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김 실장은 평소 스테이블코인을 지렛대로 우리나라가 미국과 함께 '디지털 G2(주요 2개국)'로 도약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혀온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초 경제 유튜버들과 대담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 시장을 만들어놔야 소외되지 않고 국부 유출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이후 발간한 정책 공약집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유통 등 스테이블코인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 송금, 투자, 보험, 금융상품 중개 등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생활금융 플랫폼이다.
스테이블코인은 블록체인 기반으로 한 기존 신용카드, 은행 이체 대비 결제 수수료가 대폭 낮아질 수 있고, 사업자 입장에서는 자금 회전율이 기존 대비 훨씬 빨라질 수 있어 접근성이 높다.

출처:네이버 pay 증권
같은시각 네이버 pay 증권에 따르면 화폐/금융자동화기기(디지털화폐 등) 관련주는 케이씨티 12.37%, 한네트 5.29%, 로지시스 4.68%, 케이씨에스 3.98%, NICE인프라 2.42%, 프리엠스 2.25%, 푸른기술 2.10%, 풍산 1.23%, 누리플렉스 0.90% 등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서용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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