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알파시티 AI산업 육성플랫폼·김천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로

국토부 제공

국토교통부 제공.
대구와 김천이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이를 통해 대구는 수성구 알파시티 일원에 인공지능(AI) 산업육성 플랫폼을 조성하고, 김천은 어모면·개령면· 율곡동 일원을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로 조성하게 된다.
국토부는 19일 대구, 김천 등 전국 5개 지역을 스마트도시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지역은 향후 3년간 80억~160억원을 지원받아 지역에 맞는 형태의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게 된다.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은 인공지능(AI) 등 스마트 기술을 도시에 접목해 다양한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스마트도시 산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토부는 지자체를 대상으로 거점형과 강소형, 특화단지 3개 유형으로 나눠 공모했다. 그 결과 거점형에는 경남 전주가, 강소형에는 경북 김천·경기도 안산·경남 김해가, 특화단지에는 대구가 각각 선정됐다.
거점형은 스마트도시가 전국에 확산될 수 있도록 거점 기능을 할 수 있는 스마트서비스 종합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3년간 국비 160억원을 지원한다. 강소형은 중소도시가 지속 가능하고 경쟁력을 갖춘 도시로 성장할 수 있도록 특화 솔루션이 집중된 도시를 조성하는 사업이며 3년간 국비 80억원을 지원한다.
강소형에 선정된 김천시는 모빌리티 기술 산업을 발판으로 어모면, 개령면, 율곡동 일원을 모빌리티 특화 스마트도시로 조성한다. 김천형 MaaS, 자율주행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으로 도심 간 연결을 강화하는 한편 드론 기반 AI도시안전관리, 생활물류배달 시스템 등 도시 포용 서비스를 도입하고 모빌리티 이노베이션 센터를 세운다.
올해 새로 추진하는 특화단지 유형은 도시 내 스마트도시 혁신기술 연구·개발 기반을 갖춘 지역을 특화단지로 지정해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산업생태계를 조성하는 게 골자로 3년간 국비 80억원을 지원 받는다.
특화단지에 선정된 대구시는 수성구 알파시티 일원을 로봇·모빌리티, 지능형 관제에 특화된 AI 산업육성 플랫폼으로 조성한다. 온디바이스 AI 탑재 드론과 폐쇄회로(CC)TV 등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를 개발하고 초고속 통신망, 데이터 연계, AI학습 서버 구축을 통해 기업 실증에 필요한 개방형 데이터플랫폼과 대규모 테스트베드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경모(세종)
정부세종청사 출입하고 있습니다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